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 당시 사람들은 고치지 못하는 병자들을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하느님께 천벌을 받은 것이라는 생각했습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그런 병자의 병을 고쳐주심으로써 사람대접 못 받고, 사람답게 살 수 없었던 한 사람을, 사람답게 살 수 있도록 바꾸어 주십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람이 사람답게 산다는 것은 먼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그 하느님과의 관계에서 출발하여 다른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때, 사람은 사람답게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이 우리 각자의 삶 안에 들어오셔서 우리네 삶을 변화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 때문에 사람이 달라지는 것이 바로 신앙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마음을 보십니다. 사노라면 때때로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마음이 한 사람을 죽이기도 또 반대로 살리기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들의 마음 안에는 얼마나 많은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리 잡고 있는지 반성해봅니다. 그래서 그 부정적인 마음들로 인해서 하루에도 몇 명을 마음 속으로 단죄하여 죽이고 있는지 않는지 곰곰이 생각해봅시다.
예수님께서 걸어가신 길은 늘 사람을 살리는 길이셨기에, 그 길을 따라 사는 것이 바로 사람답게 사는 길입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우리 삶 안에 들어오실 때 우리네 삶은 더 나은 삶, 내가 참된 내가 되는 자기 발전, 자기 실현의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가 믿고 있는 신앙을 더해 나갈 수 있도록 이웃을 살리는 긍정적인 마음을 청해야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