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3.09.28 22:07

2013-9-30-26주-월-루카9,4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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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9-30-26--루카9,46-50

 

누가 가장 큰 사람인가를 두고 다투는 제자들에게 영신의 의사이신 주님께서 어린이 하나를 앞에 세우시고 누구든지 이 어린이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하고 말씀하신다.

제자들이 서로 우두머리가 되려고 헛된 영광을 탐하는 그들의 허영심의 싹을 잘라버리고자 하신다.

사탄이 뿌려놓은 쓴 뿌리(히브12,15)를 보시고 잡초가 무성하기 전에 악의 뿌리를 잘라내고자 하신 것이다.

자만심이라는 병은 대체로 다른 사람들보다 높은 지위에 있는 이들을 공격한다.

주님은 어린이를 순수함과 겸손함의 본보기로 삼으신다. 어린이는 속이려는 마음이 없고 순수하다. 생각이 단순하고 높은 지위를 탐하지도 않고 남보다 높아지려하지도 않는다. 주님이 바로 이런 어린이 같은 영혼을 사랑하시고 제자들에게도 그런 성품을 본받으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리하여 가장 작은 영혼이 되는 것이 그리스도처럼 되는 길임을 가르쳐주신다. 작은 것에 만족하고 겸손하여 자기를 높이지 않는 이를 덕의 목표로 삼으시는 것이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사람은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루카14,11)

또한 그들에게서 질투의 독버섯을 잘라내고자 하신다.

제자가 아닌 사람 중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자 제자들이 그들을 못하게 막았다고 보고하자, 주님은 막지 마라. 너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너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고 제자들의 좁은 마음그릇을 넓히도록 충고하신다.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나, 그분을 사랑하고 그분의 은총을 입은 우리와 같은 편이다.

구약성경에도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선택된 이들이 천막 주위에 모였을 때 그들 중 두 사람은 진영에 남아 있었는데 예언의 영이 그들에게도 내였다. 그래서 거룩한 천막에 모여있던 사람들 뿐만 아니라 진영에 있던 두 사람도 예언을 하였다. 그러자 모세의 시종으로 일해 온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저의 주인이신 모세님, 그들을 말리셔야합니다.”하자 모세가 너는 나를 생각하여 시기하는 것이냐? 차라리 주님의 온 백성이 예언자였으면 좋겠다.”(민수11,28-29) 하고 여호수아의 좁은 소견을 꾸짖었다.

하느님이 당신의 온전한 자유로 하시는 일을 인간이 제한하거나 가로막을 수 없다. 더구나 제자들의 편협한 자기들만의 특권의식을 갖고 게토화하는 사고방식은 복음전차에 있어 큰 장애요소인 것이다.

주님은 오늘 이를 시정하시고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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