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12.02 07:16

2022년 12월 2일 대림 제 1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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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에 소경 두 사람은 아직 한번도 본 일이 없는 예수님을 찾아 헤매게 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눈을 가지고 있었지만 희망을 품은 마음이 그들의 눈이 되어 예수님을 찾게 했던 것입니다.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그들은 자신의 소망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눈을 뜨게 해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자신들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를 다 아시고 계실 그분께 더 이상의 말은 필요치 않았습니다. 


하느님 앞에서 진정 필요한 것은 진실하고 절실한 마음과 하느님께 모든 것을 맡기는 가난한 마음입니다. 그것이 많은 말보다 더 훌륭한 기도입니다. 


“내가 너희의 소원을 이루어 줄 수 있다고 믿느냐?”“예 믿습니다. 주님” 예수님과 두 소경의 대화는 ‘믿느냐? 믿습니다’라는 두 마디로 요약됩니다. 


예수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믿음이고, 인간이 응답해야 할 것이 믿음입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하느님과 만나게 된 인간은 그분으로부터 이런 응답을 듣습니다. “너희가 믿는 대로 될 것이다.”  


주님께 믿음을 가지고 매달렸던 두 소경은 그들이 바라는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아 나섰고, 그런 그들의 여정은 결국 주님과 만남을 통해 목적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성탄을 기다리는 대림시기입니다. 이 대림시기를 살아가는 우리는 간절한 마음으로 주님을 찾고 기다리는 두 소경의 마음으로 그분을 기다려야 하겠습니다. 희망과 기대를 가지고 그분을 찾는 마음에 주님께서 임하실 것이고, 주님과의 그런 만남은 우리의 진정한 기쁨이 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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