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12.06 06:43

2022년 12월 6일 대림 제 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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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한 마리 양을 위해서 아흔 아홉 마리 양을 그대로 나두고 찾아 나선다는 것. 이 사회에서 이런 행동을 한다면 멍청하다는, 어리석다는 평을 받기 십상일 것입니다. 


물론 잃어버린 양 한 마리도 중요하지요. 하지만 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아흔 아홉 마리의 양은 어떻게 합니까? 그래서 그 한 마리를 찾기 위해 길을 나선 사이에 열 마리의 양을 잃어버린다면 어떻게 합니까? 


바로 이런 이유를 들어 그 모습은 정말로 어리석고 멍청한 행동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생각을 뒤엎으십니다. 즉, 작은 것 또한 내쳐서는 안될 만큼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우리에게 힘주어서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보다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목자가 아니라 양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길을 잃고 애타게 목자를 찾는 그 한 마리의 양이 바로 ‘나’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그러한 내가 보살핌을 받을 수 없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나를 지켜주는 목자가 없습니다. 사나운 짐승들이 주위에서 나의 허점을 노리고 있는 상태에서 나는 혼자 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작은 것 하나라도 놓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입장이 바로 하느님 아버지의 입장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늘에 계신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이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하나라도 망하는 것을 원하시지 않는다”  


예수님의 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시기에 우리는 살고 있습니다. 이 시기에 우림 모두 주위를 한 번 살펴보았으면 합니다. 혹시 우리 공동체로부터 상처받고, 소외당하고,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은 없습니까? 혹시 그 역할을 내가 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주님은 작은 것도 소중히 하시는 분이며, 어느 누구도 구원의 길에서 제외되는 것을 원하지 않으십니다. 우리가 진실로 주님을 따른다면, 우리 역시 주님의 모습을 따라 작은 것을 소중히 여기고, 그 누구도 제외하지 않는 사랑을 베풀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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