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22.12.28 07:05

2022년 12월 28일 죄없는 아기 순교자들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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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메시아의 탄생을 두려워한 헤로데가 베들레헴과 그 일대에 있는 두 살 이하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게 하였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탄생에 앞서 희생된 죄없는 어린이들의 죽음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비록 그리스도를 몰랐지만, 그들의 죽음은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죽음이었고, 더 나아가서 그리스도를 위한 죽음이었으며, 그리스도를 위한 준비였습니다. 


죄없는 어린이들이 어른들의 개인적- 집단적 이기심, 정치적 야심과 불의로 인해 죽어갔지만, 철도 들기 전에 ‘그리스도를 위한 자기 희생을 바쳤다는 점’에, 이 축일의 깊은 의미가 있습니다. 세상의 눈으로 보면, 틀림 없는 불의의 결과요, 억울한 희생입니다. 그러나 그 어린이들의 희생이 ‘그리스도의 탄생을 위한 희생’이라면, 이 얼마나 ‘위대한 희생’이며, 또 이 보다 더 ‘깨끗하고 완벽한 봉헌’입니다. 


성 가족이 헤로데를 피해 이집트로 피난하는 길에, 춥고 피곤하여 동굴 속에서 들어가게 되었는데, 그 곳에 거미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거미는 예수 아기를 보고 추위를 막아주기 위해서 동굴 입구를 거미줄로 쳐서 막았고, 서리가 내려 거미줄에는 서리가 하얗게 덮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 아기를 잡으러 온 헤로데의 군사들이 뒤 따라와 동굴 앞에 왔을 때, 그 동굴을 보니, 서리가 맺혀있고 해서, 사람들이 들어간 흔적이 없는 것으로 여겨, 그대로 지나가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탄 때 크리스마스 트리에 금실 은실을 느리는 이유는, 그 동굴 입구에 쳐져 서리로 하얗게 덮였던 거미줄을 대신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오신 아기 예수님과 함께 욕심없이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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