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11.21 06:38

2022년 11월 2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자헌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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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은 성모 마리아의 부모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세 살 된 아기 마리아를 하느님께 봉헌한 사실과 함께, 마리아께서 당신 자신을 스스로 하느님께 봉헌한 것을 기념하는 날이고, 모든 그리스도인들 역시 봉헌의 삶으로 초대되었다는 것에 기뻐하는 날입니다.


유스티니아누스 황제가 성모 마리아의 봉헌을 기념하기 위해 예루살렘에 ‘새로운 교회’라는 이름의 성모 성당을 세우고 543년 11월 21일 축성하였다고 합니다. 이 축일은 7~8세기경 콘스탄티노플에도 전해졌고, 당시 콘스탄티노플의 주교였던 제르마노가 이 축일에 관해 처음으로 언급하였으며, 9세기경에 이미 남부 이탈리아의 수도원들에서 축일을 지냈습니다.


15세기에 들어와 그레고리오 11세 교황성하에 의해 로마 가톨릭 교회에 소개되었고, 1472년 식스토 4세 교황성하께서  ‘복되신 동정 마리마의 자헌 기념일’로 선포하였습니다. 1585년 식스토 5세 교황성하께서 이 축일을 전 교회의 축일로 제정하여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리아 봉헌 기념일이 지닌 ‘탁월하고 모범적인 가치’는 세 살 된 어린 마리아가 평생 동정을 하느님께 약속하셨고 자발적으로 영혼 육신을 바치기로 결정하셨다는 데 있습니다. 이는 보통 사람들로는 도저히 생각지도 못할 일이며, 오직 원죄에 물들지 않으신 마리아만이 행하실 수 있는 일이었음을 알아야 합니다. 마리아는 그의 모친 안나의 태중에 잉태하시는 순간부터 원죄에 물들지 않은 은총을 받았습니다.


원죄의 물듦이 없으신 마리아는 비록 어렸을지라도 그 지혜의 발달이 보통 사람들과 달라서 세 살 때 자발적으로 당신을 하느님께 바쳤으며, 날마다 하시는 성전의 일을 당신 지혜로써 판단하여 사람들이 놀랄 만한 처리를 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 인간들의 구원을 위해 외아들 예수님을 인간으로 파견하시고자 마리아를 원죄 없는 지극히 순결한 어머니로 사전에 준비하신 하느님 아버지께서 마리아를 그 어린 나이에도 성령으로 이끄시어 자헌하게 하시고 성전에서 봉헌생활을 하게 하시어 평생의 봉헌생활을 준비하게 하셨다는 것은 신비롭고 놀라우면서도 마땅하고 합당한 하느님의 섭리이심을 믿어야 하겠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 어머니이신 성모님께 전구를 청하며 우리도 나의 하루를 주님께 맡겨드리며 믿음의 삶을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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