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 신앙인에게 요구되는 것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위하여 사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시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자신의 능력으로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이 아니기에 하느님 앞에서 자랑할 것도, 대가를 바랄 것도 없는 존재입니다.
신앙인은 하느님의 말씀을 따라 살고자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신앙인에게 중요한 것은 나의 뜻이 아니라 하느님의 뜻입니다. 세상의 화려함과 자기 자신을 포기함으로써 하느님께 더욱 다가서는 사람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하느님을 ‘주님’으로 표현합니다. 겸손이라고도 말할 수 있는 이런 삶의 태도는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서 우리의 선택으로 결정됩니다.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종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종의 겸손과 순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우리의 겸손과 순명으로 주님이신 하느님을 기쁘게 해드립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