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하느님의 법과 계명을 지키는 데에도 중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입니다. 법의 바른 정신을 망각하고 법조문이나 세세한 규정에만 매달려 있을 때 형식적 율법주의에 빠지게 됩니다.
법이 처음 만들어질 때의 기본 정신이 중요한 것입니다. 예수님 당시 율법은 613개의 조항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많은 조항들을 하느님 사랑과 이웃사랑으로 요약하셨습니다. 율법의 기본 정신은 바로 이 사랑의 이중 계명으로 요약됩니다. 법 준수는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루어질 때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화를 입을 사람 혹은 불행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법의 정신은 까먹고 형식적으로 율법 한 두 가지를 잘 지킨다고 대접받기를 원하는 사람 그리고 그러한 형식적이고도 과중한 율법준수를 다른 사람들에게도 강요하는 사람들을 책망하십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들도 자신이 불행한 사람이거나 화를 입을 사람이 아닌지 스스로 한 번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우리가 참으로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법을 지키고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면 우리 모두는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