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10.25 07:49

2022년 10월 25일 연중 제 30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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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 나라는 어떠한 것인가에 대해서 두 가지 예를 들어 설명해 주십니다. 그 하나는 씨 중에서 가장 작은 씨인 “겨자씨”가 자라서 큰 나무를 이루어 새들이 깃들인다는 말씀과 또 하나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작은 누룩”을 넣어 반죽을 부풀게 만든다는 말씀입니다.


이 두 비유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시는 말씀은 가장 위대한 어떠한 것도 처음에는 역시 작은 출발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씀이며, 이와 같은 말씀을 통하여 하느님 나라도 우리들의 작은 행위와 마음에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누룩”의 역할이란 무엇일까요? 밀가루 반죽에 비해서 대단히 작은 부분이지만 그것이 반죽 속에 들어가면, 반죽 전체의 성질을 변화시키고 맙니다.


이런 예는 우리의 생활 속에서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어느 모임에 어느 하나가 말썽을 일으킬 때, 전체의 분위기를 망치게 만드는 가 하면, 한편, 어느 누가 봉사적이고 헌신적인 영도력으로 이끌어 갈 때, 모임의 의의와 건실하고 크나큰 힘을 갖게 됨을 볼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의 말씀을 우선적으로 내 안에 들여와 누룩이 되어 나를 변화시키고, 나 자신은 내 주위의 다른 사람들에게 또 하나의 누룩이 되어 다른 이를 변화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룩의 작용은 보이지 않게 내면적으로 일어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그 능력을 다 할 때까지 끊임없이 반죽을 변화시키듯이 우리는 끊임없이 내적으로 하느님 모습으로 변화되어야 하고, 또한 그런 모습으로 다른 이에게 영향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반죽! 그 자체는 그 자신을 변화시킬 힘이 없는 것처럼, 우리 삶의 영원한 완성으로의 변화는 바로 자기 자신의 능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으로부터 오는 은총의 힘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입니다.


그러기에 그러한 힘을 우리는 하느님 말씀에 대한 공부,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 하느님 말씀으로 인하여 변화되어 가는 나를 만들어 주시고, 우리 자신이 다른 이들에게 누룩이 될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는 은혜를 구하여야 되겠습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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