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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8일 연중 제19주간 월요일  

성 도미니코 사제 기념일

 

도미니코 성인은 1170년 스페인 북부 지방의 한 귀족 가문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성덕을 쌓는 데 몰두하던 그는 사제가 되어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열정적인 설교로 사람들을 회개의 길로 이끌었다. 도미니코 사제는 1206년 설교와 종교 교육을 주로 담당하는 도미니코 수도회를 세우고 청빈한 삶과 설교로 복음의 진리에 대한 철저한 탐구를 강조하였다. 1221년에 선종한 그를 1234년 그레고리오 9세 교황이 시성하였다. 

       ☆☆☆

 

 “시몬아, 너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세상 임금들이 누구에게서 관세나 세금을 거두느냐? 
자기 자녀들에게서냐,
아니면 남들에게서냐?” 하고 물으셨다.  

(마태오 17,22-27)
 

What is your opinion, Simon?
From whom do the kings of the earth 
take tolls or census tax?

From their subjects or from foreigners?”


말씀의 초대

 사제였던 에제키엘 예언자는 유배지인 바빌론의 크바르 강 가에서 환시 중에 주님의 발현을 본다(제1독서). 사람의 아들은 죽었다가 되살아날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께서는, 주님의 자녀들은 성전 세를 면제받는 게 당연하지만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이 없으니 내라고 이르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을 보면 예수님의 성전 세 납부 문제로 논란이 일어납니다. 당시 스무 살 이상의 유다인 남자들은 성전 세를 낼 의무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먼저 예수님께서, 세상 임금들이 세금을 자녀들에게도 거두느냐고 질문하시자, 베드로는 남들에게서만 받는다고 대답하지요. 이에 예수님께서는, 자녀들은 세금을 면제받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니 하느님께 성전 세를 낼 필요가 없다는 의미이지요.

그러고는 말씀을 이어 가십니다. “우리가 그들의 비위를 건드릴 것은 없으니, …….” 이 말씀은 ‘남들을 걸려 넘어뜨릴 필요가 없다.’는 뜻입니다. 이어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아라. 스타테르 한 닢을 발견할 것이다. 그것을 가져다가 나와 네 몫으로 그들에게 주어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성전 세 몇 푼을 내려고 기적을 베푸셨다는 뜻이 아닙니다. 그분은 당신을 위해서 기적을 베푸신 적은 결코 없으셨지요. 이는 성전 세를 내려고 나름대로 일을 하라는 뜻으로 쓰인 것입니다. 베드로는 고기 잡는 어부였지요. 그러기에 베드로가 어느 하루, 고기를 잡아 팔면 세금 낼 돈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까? 이를 극적으로 표현하려고 예수님께서는 고기를 잡아 입을 열어 보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 역시 각자의 직업이나 고유한 일에 먼저 충실해야 하겠습니다. 이런 숭고한 노동과 활동을 통해 하느님에 대한 의무를 다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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