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6.08.10 07:19

2016년 8월 10일 수요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조회 수 2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6년 8월 10일 수요일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 축일

 

라우렌시오 성인은 스페인의 우에스카에서 태어났다. 로마 교회의 일곱 부제 중 수석 부제였던 라우렌시오의 임무는 교회의 재산을 관리하고 빈민들을 구호하는 일이었다. 로마의 발레리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박해자들이 교회의 보물을 바치라고 하자 라우렌시오 부제는 교회의 재산을 남몰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뒤 그들을 박해자들 앞에 데려갔다. “이들이 교회의 재산입니다.” 이에 분노한 박해자들은 라우렌시오 부제를 불살라 처형하였다. 258년 무렵이었다. 라우렌시오 부제는 가난한 이들이 바로 교회의 보물임을 일깨워 준 성인이다. 

       

☆☆☆ 

정말 잘 들어두어라.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아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요한 12,24-26)

 

 

"Amen, amen, I say to you,
unless a grain of wheat falls to the ground and dies,
it remains just a grain of wheat;
but if it dies, it produces much fruit.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하느님께서는 기쁘게 주는 이를 사랑하신다며 가난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내어 주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고 하시며,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오늘 예수님의 이 말씀을 통해 몇 가지 진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먼저, 생명은 죽음을 통해서만 온다는 점이지요. 새싹이 나오려면 씨앗이 죽어야만 합니다. 씨앗이 죽는다고 해서 씨앗의 형태가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씨앗의 형태가 새싹의 형태로 변화되는 것뿐입니다.
만일 씨앗이 말라 뒤틀어졌다면 싹이 나오기나 하겠습니까? 새롭고 건실한 싹으로 다시 태어나고자 내 안에 깃든 악의 경향들을 죽여야 합니다. 그럴 때 비로소 생명의 힘, 선한 마음이 충만해질 것이 아닙니까? 개인적인 야심과 욕망을 묻을 때만 비로소 하느님께서 쓰실 만한 재목이 될 것입니다. 
그러기에 생명을 버림으로써 오히려 생명을 얻는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주목해야만 합니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
만일 개인의 욕망을 버리고 이웃과 사회를 위해 온 생애를 헌신한 분들이 없었더라면 세상은 지금보다 더욱 어두웠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오늘날 우리는 눈에 보이는 박해가 없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따르려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하지 않습니까? 오늘 이 점에 대해 묵상했으면 합니다.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0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3일 사순 제 4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4.03.13
230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2일 사순 제 4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4.03.12
230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1일 사순 제 4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4.03.11
2303 주일, (대)축일 강론 2024년 3월 10일 사순 제 4주일 운영자 2024.03.10
230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9일 사순 제 3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4.03.09
230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8일 사순 제 3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4.03.09
230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7일 사순 제 3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4.03.07
229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6일 사순 제 3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4.03.06
229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5일 사순 제 3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4.03.05
229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4일 사순 제 3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4.03.04
229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3일 사순 제3주일 운영자 2024.03.03
229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2일 사순 제 2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4.03.02
229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일 사순 제 2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4.03.01
229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29일 사순 제 2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4.02.29
229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28일 사순 제 2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4.02.28
229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27일 사순 제 2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4.02.27
229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26일 사순 제2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4.02.26
2289 주일, (대)축일 강론 2024년 2월 25일 사순 제 2주일 운영자 2024.02.25
228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24일 사순 제 1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4.02.24
228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2월 23일 사순 제 1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4.02.2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8 Next
/ 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