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6.08.17 07:30

2016년 8월 17일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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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17 연중 제20주간 수요일 

 

내 것을 내 마음대로 처리하는 것이 잘못이란 말이오?

내 후한 처사가 비위에 거슬린단 말이오? 

(마태오 20,1-16)

 

  Am I not free to do 
as I wish with my own money?
Are you envious because I am generous?'

 

말씀의 초대

 주님께서는 에제키엘 예언자에게 이스라엘의 목자들을 거슬러 예언하라고 하신다. 양 떼를 먹이로 삼는 목자들에게서 양들을 구해 내어 보살펴 주시겠다는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자기 포도밭에 일할 일꾼들을 산 마음씨 후한 밭 임자에 하늘 나라를 비유하시어 말씀하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은 포도원 일꾼의 품삯에 대한 비유입니다. 언뜻 보면 포도원 주인의 처사가 불합리한 듯 보이지요. 이른 아침부터 일한 사람이나 아홉 시, 심지어 오후 다섯 시부터 일한 사람에게도 모두 같은 품삯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예수님 당대에도 일정한 직업이 없는 사람은 생활이 매우 불안정했습니다. 그날그날 벌어서 생활해야만 했기에, 이른 새벽부터 장터에 나와 일을 시킬 사람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게으름 탓이 아니라, 아무도 일을 주지 않기에 오후 늦게까지 장터에 서 있었던 것이지요. 
물론 주인이 일한 시간과 관계없이 똑같은 삯을 준 것은 공평한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일할 의무가 있으며,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을 자격이 있지요. 이런 이유로 주인은 모든 일꾼에게 품삯을 관대하게 준 것이라 하겠습니다. 
이처럼 모든 이에게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의 관대하심을 묵상해야 하겠습니다. 또한, 봉사한 시간이나 결실보다 봉사의 동기와 정신이 더 중요합니다. 늦게 일하러 온 사람들은 자신들의 삯을 정하지 않았지요. 그저 자신들이 일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인의 처분만 바랐던 것이지요. 그 결과는 어떠하였습니까?
우리 역시 봉사를 한다고 주님께 그에 따른 대가를 바란다면 바른 자세가 아닐 것입니다. 주님을 위하여 일하는 기쁨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충분한 보상을 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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