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1.25 12:02

2024년 1월 25일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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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교회는 다마스쿠스로 가는 길에서 부활하신 예수님과 만난 사건을 근거로 1월 25일을 성 바오로 사도의 회심 축일로 지내고 있습니다. 열렬한 유대교 신자였던 사울이라는 사람이 자기가 몸담고 있는 유다교에서 못박아 죽인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한 후 세례를 받고 예수님은 주님이라고 선포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울 본인으로서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단 한번 예수님과의 만남으로 유다인으로서의 사울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람 바오로로 탄생했습니다. 다마스쿠스에 도착한 바오로는 예루살렘을 떠날 때의 혈기왕성한 유다인 사울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뵙고 너무나도 놀라서 모든 것을 뉘우치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하며 그리스도교를 전 세계로 선포하는 그리스도의 사도로 변화되어 있었던 것입니다. 이렇게 회심이 이루어지고 나서 바오로 사도는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는 사도로서 목숨을 아끼지 않고 주님을 증언하게 됩니다.


사울의 변화는 그의 판단력이나 의지에서가 아니라 오로지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주님께서 그를 뽑은 이유가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님의 이름을 알리도록 선택한 그릇이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뜻과 사람의 생각은 이렇게 다른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은 사람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때가 있는 법입니다. 사울의 사람됨과 그 행위를 낱낱이 아시고 그를 바오로로 변화시킨 후에도 주님은 기다리셨습니다. 묵묵히 지켜보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우리의 생각과 하느님의 뜻이 얼마나 다른 지를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바오로 사도의 회심이 우리 마음에도 예수님을 향한 굳은 믿음으로 변화될 수 있는 힘을 주시길 청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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