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는 미사 때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열두 제자들처럼 예수님께로부터 파견을 받습니다. 미사 때 받은 은혜를 나가서 전하라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파견하시며 돈도, 옷도, 음식도 아닌 오로지 하느님만을 의지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이는 많은 준비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순명하는 자세와 주님을 따를 용기가 필요한 것입니다. 돈이 아니라 믿음이 필요한 것입니다. 주님의 파견이 힘들게 여겨지는 것은 자신의 힘만으로 해보겠다는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주님의 파견은 세상 끝 날까지 우리와 함께 있겠다고 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전해야 하는 이유는 복음 말씀은 혼자 듣고 즐겨야 할 것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듣고 구원받아야 할 중대한 내용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은총과 지혜를 우리의 능력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거저 공짜로 모든 것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나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서 봉사할 때 그 분께서는 필요한 은혜를 가득히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오히려 많은 것을 소유함으로써 하느님의 말씀에 충실하기 보다 물질에 마음을 둠으로써 복음을 전하기에 더 큰 걸림돌이 된다는 말씀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