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3.05 07:08

2024년 3월 5일 사순 제 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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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사순시기는 하느님의 용서에 대해서 우리 마음을 준비시키고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잊어버리면서 하느님처럼 용서하도록 우리들을 준비시킵니다.


하느님의 태도에서 정의는 자비가 스며들어 있지만, 인간의 태도에서 정의는 한계가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용기 내어 용서의 힘에 마음을 열라고 권고하십니다. 왜냐하면 삶에서 모든 것이 정의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우리는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비로운 사랑의 용서가 필요합니다. 


일곱 번이 아니라 일흔일곱 번까지 성경의 상징적인 언어를 풀이하자면, 이 말씀은 우리가 항상 용서하도록 부름 받았음을 의미합니다. 용서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용서하는 것은 그저 한 순간만의 일이 아니라, 자꾸 돌아오고 되살아나는 이 증오, 이러한 원한에 계속 대항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자주 이렇게 기도해야 합니다. 제가 용서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사랑은 사랑을 부르고, 용서는 용서를 부릅니다. 


우리에게 용서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를 생각해봅시다. 만약 우리에게 그러한 능력이 없다면, 용서할 수 있는 은총을 주님께 청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용서할 줄 아는 것은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받은 것 중에서 가장 귀중한 것은 무엇입니까? 용서입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 수 있어야 하는 용서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용서하는 법을 알려주셨듯이 우리는 계속해서 용서해야 합니다.


하느님이 용서하실 때, 그분의 용서는 잊어버린 것과 같이 그렇게 엄청난 것입니다. 뒤에서 험담이나 하는 우리와는 완전히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우리가 사는 이 사순시기에 우리가 하느님의 용서를 받을 수 있는 마음을 준비합시다. 우리가 다른 사람을 용서하면서 동시에 용서받아야 합니다. 마음으로 용서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는 자비 자체이신 하느님의 위대하심에 가까이 접근하게 됩니다. 우리는 용서하면서 마음을 활짝 펼칩시다. 그래서 하느님의 자비가 우리 안에 들어오고 우리를 용서할 수 있도록 합시다. 우리는 모두 용서받아야 하고 용서를 청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말입니다. 우리가 용서한다면 우리도 용서받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해서 자비로울 때, 용서할 때, 잊어버릴 때 우리도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할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하느님의 자비에 의지해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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