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4.11.11 20:02

11월 12일-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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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성 요사팟 주교 순교자 기념

 

콘스탄티노플 총주교구는 로마교회와 10세기경에 결별을 고하게 된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많은 가톨릭 사제들 중에서도 바실리오 수도회의 신부들이 그 귀화운동에 가담하여 교회일치에 노력하였다.

수도자가 된 요사팟은 회칙을 엄수하고 자주 대재를 지키고 육식과 음주를 끊고, 추운 겨울에도 맨발로 다니는 등 엄한 금욕과 극기생활을 하였다.

학문에도 열심하여 동로마 교부들의 저서를 연구하여 이교도들의 부당함을 지적하고 호교론과 교회일치를 위한 저술에 노력하였다.

1609년 사제가 되고 수도원장을 거쳐 1618년 대주교가 되어 교회일치를 위해 노력하였으나 이교도들이 그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려고 책동하다가 실패하자 앙심을 품고 요사팟을 해치고자 손에손에 흉기를 들고 사제관에 몰려들었다.

요사팟은 그 때 성당에서 기도를 마치고 사제관에 들어섰다. 폭도들은 요사팟 주교에게 달려들어 몽둥이로 때리고 도끼로 찍고 창으로 찌르며 드디어 총으로 대주교의 생명을 앗아갔다.

요사팟 대주교는 숨이 끊어지는 순간에도 십자 성호를 그으며 원수들의 죄사함을 청하는 기도를 드렸다.

폭도들은 요사팟 주교를 죽인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그 유해를 모독하며 도비나강에 던져버렸다.

이교도의 성교회에로의 귀화와 교회일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요사팟 대주교는 비오 9세에 의해 성인품에 올려졌다(1867).

요사팟이 남긴 가해자에 대한 용서와 교회일치를 위한 기도는 감동적이다.

여러분은 나를 죽이려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여러분 가운데에 목자로서 서 있고 내가 여러분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것을 행복으로 여깁니다. 나는 성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인 교황의 수위권을 위해 또 성교회의 일치를 위해 죽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의 순교는 예수님의 아버지 이 사람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주십시오.”(요한17,21) 하신 말씀을 실현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것이라 할 것이다.

그리스도교일치를 위해 희생당한 요사팟 대주교의 본보기를 거울삼아 교회일치를 위해 기도하고 노력하자.

교회일치는 타협이나 상호양보가 아니다. 진리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일치를 앞세워 서로 양보하며 흥정하는 것은 진리가 왜곡될 염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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