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5.26 09:02

2022년 5월 26일 성 필립보 네리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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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단을 입은 소크라테스라고도 불리는 16세기 이탈리아의 성인 필립보 네리 성인은 간단명료하게 '기쁨'의 성인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넉넉한 인품과 뛰어난 상식을 지닌 성인은 수많은 청소년들을 부드럽게 타이르는 다음과 같은 말이 유명합니다. "될 수 있으면 착하게 지내라!" 청소년들에게 밝고 맑고 정직하고 기쁘게 생활하라고 강조하신 그의 정신은 요즈음 중심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의 귀감이 될 것입니다.


요즘 세상이 하도 어렵고, 우리뿐만 아니라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다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자칫 잘못하면 세상의 것에 더 매력을 느끼고 마치 그것이 전부요 절대적인 것처럼 보이는 유혹이 우리에게 닥쳐올지 모릅니다. 이럴 때일수록 과연 진정한 삶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생각해봅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이해하지 못할 죽음의 사건을 앞에 두고 제자들에게 ‘이별과 기쁨’에 대해 이야기하십니다. 무언가 마지막으로 제자들에게 남기고 싶은 이야기는 이별의 슬픔보다 더 큰 기쁨을 향한 신앙인들의 삶이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근심에 잠길지라도 그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또한 삶의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해 불안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말씀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근심에 잠겨있던 제자들이 체험하게 될 기쁨은 그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만나 뵈올 때 주어지게 될 기쁨입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는 당신의 부활로써 모든 인간을 죄의 속박에서 자유에로, 죄의 어두움에서 빛의 광명에로, 그리고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에로 구원하셨기 때문입니다. 


필리보 네리는 이렇게 기도했다고 전해집니다. "오늘을 철저히 살게 해주소서. 그러면 내일을 두려워하지 않겠나이다."


오늘 하루 모두 기쁘게 살아갑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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