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6.07.27 07:34

2016년 7월 27일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조회 수 28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016년 7월 27일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하늘나라는 밭에 묻혀 있는 보물에 비길 수 있다.
그 보물을 찾아낸 사람은 그것을 다시 묻어 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있는 것을 다 팔아 그 밭을 산다.”
(마태오 13,44-46)

"The Kingdom of heaven is
like a treasure buried in a field,
which a person finds and hides again,
and out of joy goes and sells
all that he has and buys that field.


말씀의 초대
어찌하여 제 고통은 끝이 없냐는 예레미야의 두 번째 고백에 주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너를 구원하리라고 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하늘 나라를 밭에 숨겨진 보물과 좋은 진주를 찾는 상인에 비유하시며, 그 보물을 발견하는 사람은 가진 것을 다 팔아 그것을 산다고 하신다(복음).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의 짧은 비유 두 가지는 하느님 나라의 지혜에 대한 구체적인 메시지를 전해 줍니다. 늘 가난만을 강조하시는 예수님의 가르침에서 밭에 숨겨진 보물과 진주의 비유는 다소 놀라움을 느끼게 합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보면, 복음은 ‘기쁜 소식’이지 죽음을 알리는 부고나 파산 소식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가난은 헛된 가치에서 눈을 돌리고 진정으로 고귀한 것을 향해 우리의 시선을 돌리라는 초대입니다. 우리는 세상의 것을 포기해야 하지만, 그것은 포기 자체에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가치는 지나가는 것일 뿐 우리는 그것을 훨씬 뛰어넘는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찾아 나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필요한 것 하나가 바로 주변에 있는 보물들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우리 주변에는 참으로 값진 귀한 보물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이 있고, 나와 함께 삶을 나누는 수많은 이가 있습니다. 신앙 안에서도 우리가 손만 뻗으면 닿을 수 있는 기도와 성사의 은총들이 가득합니다. 다만, 그것들이 너무 가까이 있고 익숙해져 버려서 그 소중함과 가치를 망각하고 있는 듯합니다.
더 높은 가치와 더 소중한 행복을 찾아 얻으려면 가지고 있는 무언가를 포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오늘 비유의 주인공들도 값진 것을 얻으려고 “가진 것을 다 팔아” 그 밭과 진주를 샀습니다.

Who's 운영자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2320 주일, (대)축일 강론 2024년 3월 31일 주님 부활 대축일 운영자 2024.03.31
231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29일 주님 수난 성 금요일 운영자 2024.03.29
231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28일 주님 만찬 성 목요일 운영자 2024.03.28
231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27일 성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4.03.27
231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26일 성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4.03.26
231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22일 사순 제 5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4.03.22
231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21일 사순 제5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4.03.21
231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20일 사순 제 5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4.03.20
2312 주일, (대)축일 강론 2024년 3월 19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 운영자 2024.03.19
231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8일 사순 제 5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4.03.18
2310 주일, (대)축일 강론 2024년 3월 17일 사순 제 5주일 운영자 2024.03.18
230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6일 사순 제 4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4.03.16
230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5일 사순 제 4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4.03.15
230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4일 사순 제 4주간 목요일 운영자 2024.03.14
230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3일 사순 제 4주간 수요일 운영자 2024.03.13
230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2일 사순 제 4주간 화요일 운영자 2024.03.12
230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11일 사순 제 4주간 월요일 운영자 2024.03.11
2303 주일, (대)축일 강론 2024년 3월 10일 사순 제 4주일 운영자 2024.03.10
230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9일 사순 제 3주간 토요일 운영자 2024.03.09
230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년 3월 8일 사순 제 3주간 금요일 운영자 2024.03.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9 Next
/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