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4.01.23 06:18

2024년 1월 24일 연중 제 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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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은 예수님과 관련된 아주 다른 또 다른 오해를, 곧 그분 친척들의 오해를 우리에게 들려줍니다. 떠돌아다니는 예수님의 새로운 삶이 그들에게는 미쳐 보였기 때문에, 친척들은 걱정에 사로잡혔습니다.


그분께서는 음식을 먹을 시간조차 없을 정도로, 사람들을 위해서, 특히 병자들과 죄인들을 위해서 기꺼이 도와주려는 태도를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먼저였습니다. 사람들에게 봉사하고, 사람들을 돕고, 사람들을 가르치고, 사람들을 치료했습니다. 모두 사람들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음식을 먹을 시간조차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친척들은 그분을 나자렛으로, 집으로 데려가려고 결심했습니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입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더 이상 혈연관계에 바탕을 둔 가족이 아니라, 그분께 대한 믿음에 바탕을 두고, 성령 안에서, 우리를 받아들이고 우리를 서로 일치시켜주는 그분의 사랑에 바탕을 둔 새로운 가족을 이루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요 그들은 서로 형제들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는 것은 우리를 서로 형제가 되게 하고, 예수님의 가족이 되게 합니다. 다른 이들을 험담하고 다른 이들의 명성을 파괴하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마귀의 가족이 되게 합니다.


예수님의 답변은 그분의 어머니와 그분의 친척들을 존중하지 않는 게 아닙니다. 오히려 마리아에 대해서는 특별히 존중했습니다. 왜냐하면 마리아야말로 모든 면에서 하느님의 뜻에 순종한 완벽한 제자였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속한 사람들이 우리의 가족인가, 아니면 우리가 속한 사람들이 우리 가족인가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입니다. 이러한 방식으로 예수님께서는 그 시대의 종교적, 율법적 결정론들뿐 아니라 예수님 당신에 대한 특권을 주장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모든 과도한 주장을 깨뜨리십니다. 복음은 듣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한 초대이며 조건 없이 주어진 권리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의 요청에 응답하려고 노력함으로써 혈연, 문화, 지역 혹은 특정 그룹에 속한 사람들보다 더 큰 예수님의 가족에 속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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