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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0월 28일 이번 주일 독서의 주제는 가난하고 겸손한 자의 기도에 대해 하느님께서 축복하신다는 내용이다. 가난한 자들은 돈도 배경도 없기에 외면당하고, 이 서러움을 호소하기 위해 오직 하느님께만 의탁하고 부르짖게 된다. 이들 억울한 자의 기도는 꼭 하늘에 전달되고 하느님께서는 정의로운 판결을 내려 주신다. "이들의 기도는 곧 구름에 다다른다."고 하였다. 구름은 하느님의 신비적 현존을 가리킨다. 사실 유다인들은 사막과 광야에서 구름기둥을 통해 하느님의 구원적 신비를 체험한 바 있다. 구름은 바로 그들의 인도자, 길잡이, 해방자였으며 하느님의 현존, 영광의 상징이었다. 그런데 여기 가난한 자의 기도 내용은 어떤 것인가? 자기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으니 오늘 복음의 세리처럼, "오, 하느님, 죄 많은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는 기도뿐이다. 반면에 바리사이는 자신의 의로움을 나열하며 하느님 앞에 자기 자랑하기 바쁘다. 우리가 아무리 선행을 한다하여도 하느님의 선에 비하면 그것은 태양 앞에 작은 호롱불이요, 공자님 앞에서 문자 쓰는 격이 될 것이다. 더구나 쥐꼬리만한 선행을 내세워 남은 나만큼 못하다고 업신여기고 비교하는 바리사이적 사고방식을 하느님은 비웃으신다. 사람이 의로워질 수 있는 근거는 자신의 선행 때문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통해 그를 후원해주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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