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6.03.11 10:29

2016-3-16-사순5주간 수-(다니3,14-20; 요한8,3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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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순5주간 수-(다니3,14-20; 요한8,31-42)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너희가 내말 안에 머물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고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며,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하신다. 그들이 주님을 믿는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실 때에도 호산나로 환호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믿음이 과연 참된 믿음인가?”가 여실히 드러난다.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라고 하시니까,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이며 아무에게도 종노릇한 적이 없습니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죄를 짓는 사람은 죄의 종이다.”라고 대답하신다. 즉 그들이 죄를 지을 수 밖에 없고 또 죄를 짓고 살고 있으므로 인간은 누구나 죄의 종인 것이다. 그런데 사람의 아들이 인간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오셨고 장차 십자가의 희생제사를 통해 죄를 속량해주시고 자유롭게 해주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리고 그들이 아브라함의 후손임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반대하는 이유는 그들 안에 주님의 말씀이 거처할 자리가 없기 때문이라고 정곡을 찌르신다. 말씀이 곧 죄로부터 해방시켜주는 힘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은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요”하면서도 진리를 말씀하시는 예수님을 반대하여 죽이려고 한다. 그런데 사실은 아브라함도 진리이신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였고 메시아를 고대하였다. 예수님이 그들에게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고 지적하셨는데 그들의 아비는 누구일까? 죄를 짓는 사람은 죄의 아비 곧 사탄에게 속한 사람이요, 사탄의 유혹으로 빚어지는 죄의 종살이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우리의 현실로 돌아와 보자. 당신은 예수님을 믿습니까?”하고 물으면 그 무슨 섭섭한 말을 그렇게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주일미사는 물론 매일 영성체하고 기도도 열심히, 묵주기도도 하루 20단이상...” 바치는 꽤나 열심한 신자로 자부하며 자신있게 말을 한다. 그래서 “당신은 예수님 십자가에 책임이 없습니까?”라고 물으면 잠시 주저하다가 “전혀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예수님 고통을 위로해드리는데 소홀한 점은 부인할 수 없다고얼버무린다. 그러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것은 로마병사들이지만 그 원인을 제공한 자는 나와 너이고, 오늘날도 예수님의 내적고통을 유발하는 내적 십자가에 못 박는 행위는 바로 우리의 죄이다. 따라서 죄를 짓는 자마다 또다시 예수님의 심장을 찌르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죄를 지을 때마다 우리는 죄의 종살이에 묶여있는 것이요, 예수님의 보혈의 공로로 해방을 얻어야만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더 나아가 진정한 자유는 죄사함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성화되어 그리스도화되어야만 완전한 자유인이 되는 것이다. 예수님의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는 말씀은 말씀을 먹어 내 살과 피가 되어 내가 그리스도화 될 때 진정한 자유인이 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죄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은 7죄종이 뿌리 뽑혀 죄로부터 자유로울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다. 우리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세상에 사는 동안 죄에 묶여 산다. 이 죄의 사슬에서 해방될 때 우리는 천국문을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이승에서 못다 풀리면 연옥에서라도 보속을 통해 완전자유인이 되어야만 천국문을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은 요한 14,6에서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는 아버지께 갈 수 없다.”고 하셨다.

예수님은 진리이시므로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은 진리를 거부하는 것과 같다.

하느님의 말씀은 인간 마음속에 들어가 사탄이 뿌려놓은 거짓된 길, 어둠의 세계, 죄의 종살이에서 해방되도록 밝은 빛으로 인도한다. 그런데 유다인들은 바리사이적 교만에 빠져 양심이 마비되고 진리이신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고 율법을 지킨다면서도 율법의 제정자를 거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진리의 말씀이 들어갈 틈이 없는 것이다.

죄는 단지 윤리적 의미만이 아니라 하느님의 진리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다.

자유인(자녀)과 노예의 차이를 비교해보면, 노예는 집에서 끝내 살 수 없지만, 자유인은 영원히 아버지 집에서 살면서 유산을 상속받아 누리게 된다. 이스마엘은 아버지 집에서 쫓겨나지만 이사악은 아버지 집에서 살면서 유산을 상속받았다.

인간이 진리를 거부하고 사탄의 거짓에 속게 된 것은 첫째 아담이 원죄를 범한 이래로 오랫동안 사탄의 독성에 마비되어 영안이 흐려지고 어두워져서 진리를 깨닫지 못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제2의 새로운 아담인 그리스도가 하느님께 대한 순명으로 십자가에 자원으로 못 박혀 돌아가심으로써, 전 인류가 그동안 속아서 죄의 종살이 하던 어둠의 세계에서 벗어나 진리의 밝은 세계로 나아가게 됨으로써 죄의 속박에서 해방되어 진리의 세계로 나아가게 되었기 때문이다.

 

 

1독서 다니엘서에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가 우상 앞에 절하지 않으면 펄펄 끓는 불가마속에 던져 넣으리라고 위협하는 임금 앞에서,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해주시려 하신다면 우리를 능히 구해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하지 않을지라도 우리는 우상에게 절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그러하지 않을지라도의 신앙이어야 한다. 우상을 섬기는 1계명을 위반하는 것이다. 계명을 위반하느니 차라리 죽음으로 신앙을 지키겠다는 이들의 신앙은 곧 죄의 종살이에서 벗어나 진리를 위해 몸바침으로 영혼이 자유롭기를 원한다는 고백이다. “이것을 들어주시면 믿겠습니다.”라는 조건부의 신앙은 항상 불안하다.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신앙이 되기 때문이다.

오로지“그러하지 않을지라도”의 신앙으로 하느님께 대한 일편단심을 발할 때 주님은 우리를 신뢰하시고 자녀로서 인정하시고 천국의 당신의 모든 보화를 아낌없이 물려주실 것이다.

사순절 막바지에 힘을 내자, 고진감래요, 고통 뒤편에 있는 부활의 영광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힘차게 전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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