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10.19 06:37

2022년 10월 19일 연중 제 29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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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관리인은 자기 책임을 다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자기 책임이란 주인이 맡긴 일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는 자기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또 자기 생각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의 일을, 주인의 뜻에 따라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자신이 종임을 망각하지 않고 항상 주님의 종임을 의식하면서 살아가고, 또 주인으로부터 칭찬을 받더라도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그저 해야할 일을 했을 따름입니다”라고 말하는 겸손한 사람입니다. 


이에 비해 불충한 관리인은 자기 책임을 다하지 못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주인이 맡긴 일은 안하고 자신의 일을 하고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는 사람입니다. 이것은 자신이 종이라는 것을 망각하여 주인의 역할을 하려고 하는 욕심 많고 교만한 사람과도 같습니다. 


그는 모든 일에 있어서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져야 하고, 다른 사람이 자신과 맞지 않는 방향을 제시하거나 행동을 하면 틀렸다고 하면서 구박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는 주인이 없을 때는 자신이 최고라고 생각하여 힘없는 사람을 박해하고, 쾌락에 빠져 살아갑니다.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입니다. 


‘자리가 사람을 그렇게 만든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와 명예를 위해서 처음에는 ‘열심히 봉사하겠노라’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허리를 굽혀가며 인사하지만, 나중에는 권력을 행사하며 힘없는 사람들을 내치는 경우가 얼마나 많습니까? 


또 많은 사람이 높은 지위에 있게 되면 교만해져서 봉사해야 모든 일이 자신의 일인양, 또 자신의 뜻대로 이루어져야만 잘 되어 가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예수님 시대에도 그리고 오늘날에도 진정으로 자신이 해야할 일들을 하지 않고 오히려 백성들 위에 군림하려는 관리자들이 많았기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만큼은 그렇게 하지 마라고 당부를 하시는 것입니다. 


 “어떻게 하는 사람이 과연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관리인이겠느냐?”는 예수님의 물음으로 “나는 과연 주님의 충성스러운 종인가?”라는 것을 묵상해 볼 수 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가정 안에서, 나아가 성당과 사회 안에서 봉사해야할 책임과 능력을 주셨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각자에게 주신 은총의 힘으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자신의 책임을 다합시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슬기롭고 충성스러운 종이라 하여 또 다른 큰 은총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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