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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9-C 1--(마르2,13-17)-“의인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

그리스도론(안젤로 아마또 추기경: 김관희 신부 역)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두가지 질문이 제기되고 그에 대한 답이 그리스도론이다.

1. 그리스도는 누구인가?-위격(persona)에 관한 질문이다.

마태16,13-16: 예수님이 사람의 아들을 누구라고 하더냐?” 라는 질문에 제자들이 세례자 요한, 혹은 엘리야, 혹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중 한분이라고 합디다.” 하니, 예수님이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나서서, “스승님은 살아계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십니다.”라고 대답한다.

이는 그리스도의 정체성 중 위격(hypostasis)에 대한 질문이다. 이에 대해 베드로의 입을 통해 정답을 가르쳐주셨으니, 예수님은 하느님이 파견하신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 메시아이시다.

2. 그리스도는 무엇인가?(본질-:natura)

그리스도의 본질(ousia) 곧 성(natura)에 관한 질문이다. 천주성과 인성을 지닌 분이다.

하느님이 사람이 되어(육화: Incarnatio) 오신 분으로 참 하느님이시오 참 사람이시다.

보통 인간은 하나의 인격에 하나의 인성만을 타고 난다. 그런데 예수님은 한 위격에 양성을 지니셨기에 이를 알아듣기 힘들어 많은 이단이 속출하였다.

3. 이단들

1). 아리우스 대주교는 예수를 하느님이 창조한 피조물이라고하고 예수가 사람이므로 인성만을 인정하여 위대한 인물 중의 하나라고 규정하였다.

-. 니케아 공의회(325)

이를 거슬러 325년에 니케아 공의회가 열렸고, 아리우스 이단을 단죄하고, 성자는 성부와 동일본체(homoousios)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셨다고 정의내림(아타나시오 주교의 주동적 역할).

-. 381년 콘스탄티노플 보편공의회에서-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경확립=성자는 성부로부터 나신 외아들로서 성부와 동일본질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령으로부터 혈육을 취하여” “성령과 동일본질을 갖고 있는 분임을 선언-삼위의 다른 위격과의 관계적 정의.

동방교회=성령은 성부에게서 성자를 통하여 발출한다고 하는데 반해,

서방교회=성령은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출한다(Filioque)고 설명한다.

2). 네스토리우스(콘스탄티노플 대주교)이단-그리스도의 양성을 인정한다면 위격도 두 위격을 인정하자고 하여 천주의 위격(신성을 가진 로고스)과 사람의 인격(인간인 예수: 로고스가 들어가서 사는 집)을 인정하였다.-그리스도는 두 본성과 두 위격 한 실체(prosopon)가 있다고 본다는 오류를 범하여 마리아에 관해서도 그리스도의 인성만의 어머니(Christotokos)일뿐이라고 주장한다. 이로써 마리아론이 오류를 범하면 그리스도론도 이단으로 빠질 수밖에서 없다.

-. 치릴로(알렉산드리아 총대주교)는 네스토리우스 아단을 반대하여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Theotokos)”라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예수님안에는 천주성과 인성이 혼합되지 않고 완전하게 결합되어 있는 하느님이시므로 그를 낳으신 마리아는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할 수 있다.

-. 431년 에페소 공의회(마리아론 정립)-마리아를 천주의 모친이라 선언하고 네스토리우스를 파면.-식스투스 3세교황-성모대성전을 천주의 모친께 봉헌하였다.

-. 451년 칼케돈 공의회-이 공의회에서 예수라는 위격 안에 하나의 본성만이 존재한다는 에우티케스의 단성론을 단죄하고, 교회의 정통교의를 정립하였다.

레오 대교황은 치릴로의 신학적 도움을 받아-그리스도의 양성결합을 혼합되지 않고(senza confusione), 변함없이(Immutabilitas), 구별되나(Distincta) 분열됨이 없이(Inseparabilitas)” 성자의 위격 안에 결합되어 있다고 정의하였다.

-. 3차 콘스탄티노플 공의회(680-681)

비잔틴식 단의설(Monotelismo: 그리스도는 유일한 의지 곧 신적의지만이 존재한다고 하고 인간적의지를 부정한다.)을 단죄하고, 신인적 동력은 유일하고 동일한 하느님, 육화한 로고스에게서 혼합되지 않고 분할되지 않은 한 위격에서 하나의 의지만이 나온다고 설명하였다.

겟세마니의 기도-성부께 이 잔을 치워달라고 요청한 인간적 의지와, 아버지의 뜻대로 하소서 한 신적의지가 잠시 갈등을 빚으나, 곧 인간적 의지로서 신적의지를 받아들였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순종, 용기, 완벽한 동의)이다.

4. 현대의 그리스도론의 동향

-. 종교간 대화를 강조하는 종교다원주의의 영향이 자칫 그리스도교를 상대주의로 전락시킬 위험이 있다.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자 메시아라는 그리스도교의 그리스도론에 위기를 맞고 있다.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다는 상대주의적 그리스도론은 오직 하느님만이 중요하고 그리스도는 여러 구원자 중 하나일 뿐이라고 주장하나. 이는 성경과 정통교의에 위배된다.

-. 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타종교에 진리의 편린이 존재한다. 타종교에 속하는 사람들에게 하느님만이 아시는 오묘한 방법으로 구원의 길을 마련하신다. 즉 올바른 양심에 따라 선을 행하고 악을 피하고 진리를 갈망하고 신앙과 삶을 일치시키는 사람의 구원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입장일뿐 그리스도를 상대적인 구원자로 보지 않는다.

-. 교회문헌의 가르침: <<교회의 선교사명>>(교황 요한 바오로 2)-“유일하고 결정적인 중재자는 예수 그리스도뿐이다.”

-. <<주님이신 예수님>>(Dominus Iesus)-신앙교리성 선언-그리스도의 유일성, 보편성, 절대성을 강조하여 최근의 그리스도론의 오류들을 분별하는 기준을 명백히 하였다.

-. 성경- “우리에게는 하느님 아버지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 분에게서 나왔고 우리는 그 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또 주님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이 계실 뿐입니다. 모든 것이 그 분으로 말미암아 있고 우리도 그 분으로 말미암아 존재합니다.”(1고린 8,5-6)

이단학설도 그 내용만 읽으면 일리가 있어 보인다. 또한 그 주장자가 당시 주교님들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인간은 자기이성만을 믿고 교만해선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래서 교도권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하는 것이다. 예수님이 베드로사도에게, “너는 반석이다. 네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즉 죽음의 힘도 너를 쳐 이기지 못할 것이다.” 하며 베드로를 1대 교황으로 세워주시고 진리의 수호자로 오류로부터 지켜주시겠다고 약속하신 것이다. 과연 학자들의 이론은 아무리 위대한 신학자라도 그 주장의 모든 내용이 다 옳을 수 없다는 것이 인간의 한계이다. 그러나 교황이 신앙과 도덕에 관해 교황좌에서 선언한 가르침은 오류가 없도록 지켜주시므로 안심하고 믿을 수 있다. 이 시대가 세상의 오류를 퍼뜨리는 사탄이 교회에까지 침투하여 오류를 전염시키고 있어 교리상의 혼란을 초래하고 있으니 우리는 교회의 교도권의 가르침에 충실하여야할 것이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세주요 그분을 통해서만 아버지께 갈 수 있다는 진리를 희석시키는 어떠한 유설에도 따라가서는 안 될 것이다. 하느님이 만일 다른 구원의 방법이 있다면 당신 아들 예수를 파견하시어 십자가에 못박히게까지 하셨겠는가? 예수만이 유일한 구명길이기에 가장 비극적인 십자가의 방법을 허락하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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