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2.22 20:55

12월 24일-루카1,6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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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루카1,67-79

 

오늘복음은 즈카르야의 노래이다.

즈카르야가 아내 엘리사벳으로부터 아들 요한을 출산한 후벙어리였던 혀가 풀리면서성령이 충만하여 베네딕투스’ 라는 찬미가를 부른다.

이것은 대 예언이다이는 구약의 최후를 마감하고 신약을 여는 찬미가라고 할 수 있다.

이 찬미가는 다섯 단락으로 나누어진다.

첫째로유다에 베푸신 하느님의 은혜를 찬미한다하느님이 선조들에게 약속한 것을 저버리지 않고 다윗가문에서 구원의 씨를 낳게하고 그로 인해 이스라엘을 구원하고 원수로부터 구해서 앞으로 거룩함과 의로움으로 하느님을 두려워하면서 하느님께 봉사하는 입장이 되었음을 감사한다.

둘째로아들 요한에 대한 하느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를 드리고 있다.

죄의 사함과 구원의 역사를 알고 아들을 하느님 앞에 구세주의 선구자로서 바치는 영광을 갖게 되었다는 사실을 놓고 하느님께 감사찬미를 드린다.

셋째로우리를 원수들의 손아귀에서 구해내시어 떳떳하게 주님을 섬기며 주님 앞에 한 평생을 거룩하고 올바르게 살게 하심을 감사드리고 있다.

참으로 이스라엘 민족이 세계역사 끝날까지 자랑할 수 있는 공헌은 유일신 야훼 하느님을 이 세상에 소개한 공적일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음으로써 비로소 우리 원수인 마귀 악령으로부터 구출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강생의 의미가 커지면 커질수록 요한의 선구적 역할도 더욱 커진다요한의 준엄한 외침소리가 없었던들 예수님의 오실 길을 평탄하게 닦을 수가 없었을 것이다.

요한은 메시야 도래의 선구적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소개하였다이런 의미에서 즈카르야는 오늘 자기 아들 요한의 탄생을 기뻐하며 하느님을 찬미하는 것이다.

세례자 요한의 탄생으로 예수성탄의 기대와 희망그리고 기쁨과 서광이 여명처럼 밝아오고 있다.

.............

1독서는 사무엘 하 7장의 내용이다다윗성왕이 예루살렘 왕궁에 사라면서 하느님의 계약궤는 천막으로 옮겨다니시게 하는 것이 죄송스러워 성전을 지어 봉헌하고자 다단 예언자를 통해 주청을 하니 주님은 전쟁터에서 너무 많은 사람의 피를 흘리게 하여 하느님의 성전을 짓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하시며 그의 아들 솔로몬 대에 이르러 성전을 짓도록 하신다그러나 다윗의 갸륵한 마음을 어여삐 보시고 너의 집안과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굳건해지고네 왕좌가 영원히 튼튼하게 될 것이다.”고 축복해주신다.

한편 이사야 예언서 111절에 이사이의 그루터기에서 새순이 나오고 그 뿌리에서 새싹이 움트리라고 메시아가 다윗가문에서 나오리라고 예언하였다.

그루터기는 고목나무의 썩은 등걸이다메시야가 마치 생명없는 썩은 고목나무에서 새순이 돋듯 한다는 의미는 무엇을 의미할까이사이의 그루터기의 족보를 살펴보면 이해가 간다.

실상 다윗의 조상은 창녀 라합이 그의 고조모요이방인 모압 여자 룻이 증조모로서 그의 혈통으로도 그렇고다윗은 우리야의 아내 바쎄바와 간통하고 우리야를 위험한 전쟁터에 내보내 살인한 부도덕한 왕이었다.

또한 영신적으로 우리 본성이 죽어서 고목나무처럼 죽어야만 예수님의 새 생명이 싹튼다는 의미이다.

성탄을 하루 앞둔 오늘 말씀 전례가 주는 메시지는 내 본성이 죽고 고목나무가 되어야 그 그루터기에서 아기 예수님의 새 생명의 싹이 터나온다는 말씀이다.

즉 자아가 죽어야만 그 그루터기에서 새싹이 터오른다는 것이다자아가 살아있고 자기 의지가 살아있는 한 하느님의 뜻과 늘 대립하고 긴장관계를 형성하게 된다자아가 살아있으면 자기 뜻과 다를 때 늘 불평불만하게 되고 마음의 평화를 잃게 된다불평은 잘된 밥에 재를 뿌리는 격이요한 달간 쌓은 공덕을 쏟아버리는 해로운 것이다아무리 정당한 이유가 있더라도 불평은 성총을 쏟아버리는 독소인 것이다.

고린토 전서에 지식은 교만을 부추기지만 사랑은 영신적으로 성장시킨다.”고 하였다공동체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불평 없이 사랑으로 감싸주어야 한다즈카르야는 혀가 풀려 하느님을 찬미하기를 원수들 손에서 구원된 우리가 두려움 없이 한평생 주님 앞에서 의롭게 당신을 섬기도록 해주신다.”고 찬미하고 있다원수는 삼구 즉 세속 마귀 육신이다이는 자아요 자기 뜻에서 오는 것이다.

자기와의 싸움에서 승리한 자는 새 생명을 얻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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