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1.22 21:15

2015-1-23-2주간- 금-히브24,6-13; 마르3,13-19-제자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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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간- -히브24,6-13; 마르3,13-19-제자선발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선발하실 때에 산으로 가시어 밤을 세워 기도하셨다. 사실상 예수님이 지상에 오신 목적이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이고 교회를 지탱해갈 제자들을 선발하는 일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산은 하느님과 보다 가까운 곳이기에 기도장소로서 최적지이다.

그래서 모세는 호렙산에서 십계명을 받기위해 40주야를 지내면서 기도하였고, 엘리야는 기도하기 위해 갈멜산으로 올라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 복음에서는 즉시 따라나섰다고 하지만, 실제로 경험상 성소자들이 즉시 따라오지 않을 뿐만 아니라 와서도 분심 없이 무난히 성서를 잘 받는 사람이 많지 않다. 더구나 베드로같이 결혼을 한 사람으로서 예수님을 즉시 따라나서기에는 정리할 것이 많았을 것이고 제자가 된 후에도 집 생각이 많이 났을 것이다. 예수님의 인도에 일사분란하게 따라오지 않을 때 예수님은 얼마나 애가 타서 기도하셨을까?

또한 예수님은 집도절도 없이 떠돌아다니시며 장래가 보장되어 있는 것도 아니고 또한 그분의 가르침에 의하면 가끔씩 십자가 예고와 진복팔단의 말씀으로 세상가치관과는 정반대의 행복관을 말씀하시니 타산적인 세상적 계산머리를 가진 사람은 예수님이 별로 매력이 없어 보일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제자들이 예수님께 찾아왔다가는 도망도 가고 갔다가는 다시 찾아오고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형성된 제자단이 예수님의 3년간 공생활 기간 동안에 영신적인 무장을 하고 예수님께 많이 배웠겠지만, 예수님의 수난 길에는 요한 사도를 제외하고는 모두 도망간 부끄러운 제자들이기도 하였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이후 성령강림 때에 성령의 은사를 받고 나서야 비로소 용감한 증거자들이 되어 순교의 용사들이 되었다.

이렇게 베드로반석의 기초위에 열두 사도들을 통해 건립된 교회는 세말까지 멸망하지 않고 무류성을 지니고 구원사업을 완성해갈 것이다.

우리의 성소길에도 사도들이 체험한 기승전결의 굴곡을 거쳐서 탄탄히 자리잡게 되어감을 실감하게 된다. 오늘날은 예수님 당시보다 생활여건이 훨씬 안정되고 좋은 조건이지만 여전히 성소를 분심없이 받아나가기란 그리 쉽지 않은 것 같다.

그러나 성령체험을 통해 하느님을 깊이 알고 뜨겁게 사랑하게 되면 기도가 우리 삶을 지탱해주는 지주가 됨을 알게 되고 참행복의 맛을 느끼게 된다.

아울러 우리 성소길에 성모님의 전구의 힘을 느끼게 된다. 성소길의 엄마이신 성모님께 늘 자신을 의탁하는 기도를 드려,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하는 마귀공격으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한 피난처인 성모님의 만또아래 숨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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