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2.12.25 20:50

2012-12월 27일 사도 성 요한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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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월 27일 사도 성 요한 축일

오늘은 요한사도 축일이다.

부르시는 분은 하느님이시고 응답하는 편은 사람이다. 야고보와 요한은 그물을 손질하고 있었다. 예수께서 부르시자 “그들은 아버지 제베데오와 삯군들을 배에 남겨준 채 예수님을 따라나섰다.”

아버지를 떠남은 혈육지친을 떠남이요, 삯군을 배에 남겨둔 것은 사귀던 친구, 학연, 지연을 떠남을 말하고, 그물을 버렸다함은 생업수단을 버렸음을 의미한다. 이들의 이 결연한 신앙은 예수님의 특별한 우정으로 보상받는다.

요한과 야고보는 베드로와 함께 타볼산에서의 현성용 때, 야이로의 딸을 다시 살리실 때, 겟세마니동산의 고통 중에 함께 하는 특전을 누렸다. 게다가 요한에 대한 예수님의 사랑은 한층 더 각별했다. “예수께서 사랑하시는 제자”라는 별명이 붙었고, 최후만찬 때 예수님의 가슴에 기대어 배반할 자가 누가냐고 묻던 제자이기도 했다. 또한 십자가 곁에 서 있을 때 예수님으로부터 당신 모친을 돌보아드리라고 맡긴 지고의 명예를 부여받은 제자이기도 하다.

요한복음은 그 복음의 심오함 때문에 다른 저술가들보다 월등히 높이 날아오른다는 뜻으로 독수리로 상징되어왔다. 그 높은 경지는 바로 하느님의 인간에 대한 사랑의 비밀이다. 끝간 데를 모르게 깊고 심오한 하느님의 사랑은 잔소리처럼 아무리 반복해서 강조해도 지치지 않는 요한의 설교의 제목이 되었다. 그 누구보다도 깊이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했기에, 요한은 “우리가 사랑을 이해하게 되는 길은 그분이 우리를 위하여 그분의 생명을 바치셨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었다. 우리는 우리의 형제들을 위하여 우리의 생명을 바쳐야할 것이다.” 하였다.

“서로 사랑하여라”고 계속해서 반복하는 요한의 설교를 듣는 신자들은 그말에 지쳤다고 할만큼 사랑타령을 한 사랑의 혁명가였다.(고 배문한 신부님의 표현)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그리고 사랑 안에 사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사는 것이고 하느님께서 그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

복음성가 중에,

“난 지극히 작은 자, 죄인 중에 죄인,

무익한 날 부르셔서 간절한 기대와 소망,

부끄럽지 않게 십자가 전케 하셨네.

어디든지 가리라 주위해서라면 난 십자가 전하리.

살아도 주를 위해 죽어도 주를 위해

사나 죽으나 난 주의 것,

십자가의 능력 십자가의 소망

내안에 주만 사시는것.”(십자가의 전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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