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2.12.04 08:58

12월 7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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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7일 성 암브로시오 주교 기념

떼데움이라는 찬미가로 유명한 성 암브로시오 주교는 340년에 독일 Trier에서 로마 총독의 아들로 태어났다. 일찍 아버지를 여읜 그는 어머니를 따라 로마로 가서 법학을 공부하였다. 32세에 재능을 인정받아 밀라노를 중심으로 프랑스, 스페인까지 미치는 광활한 지역의 총독이 되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은 다른데 있었다.

밀라노 주교가 서거하자 주교선출을 위해 신자들이 모였다. 아리우스파 이단의 난동을 막기위해 암브로시오는 총독의 이름으로 진압군의 대장으로 참석하엿다. 그런데 갑자기 어린아이 하나가 “암브로시오를 주교로!”라는 외치기 시작하자 그는 당황하여 숨어버렸다. 어린아이가 외친 소리를 군중은 하느님의 소리로 받아들여 성직자도 아닌 세속관리를 더구나 아직 세례도 받지 않은 사람을 주교로 축성하였다.

그는 저술로도 유명하지만 모든 이의 벗이 되었고, 특히 한많은 사람들의 애원을 물심양면으로 도와준 착한 목자였다.

성녀 모니카가 아들의 회개를 위해 기도해줄 것을 눈물로 호소했을 때 “그런 눈물의 아들은 결코 멸망치 않으리라.”는 위로를 주고 기어이 아우구스티누스를 회개시켰다.

명강론가로서 그는, “상처가 낫기를 원하십니까? 그분은 의사이십니다. 죽음이 무섭습니까? 그분은 생명이십니다. 영적인 굶주림을 느끼십니까? 그분은 빵이십니다. 따라서 무지 중의 무지는 예수 그리스도를 모르는 것입니다.”라는 신념에 찬 강론을 하여 많은 사람의 감동을 자아냈다. 그러나 아리우스 이단자들은 그를 주교좌에서 축출하려고 온갖 모함을 당했다.

또한 밀라노 귀부인들은 동정성을 찬양하는 그의 강론이 혹시 딸들의 결혼을 막을까봐 조바심을 하기도 하였다.

관리로 봉직한 경험에도 불구하고 “황제는 교회 안에 있지, 교회 위에 있지 않다.”고 교회의 권리를 옹호했으며, 테오도시우스 황제가 데살로니카 양민들을 학살했을 때 성당출입을 금하면서 통회와 보속을 명하는 단호한 태도를 보이기도 하였다. 397년 4월 망부활에 “주님, 어서 오소서.” 라는 말을 남기고 마지막 숨을 거두었다.

성 암브로시오는 우리에게 있어서 참으로 그리스도교적 특성의 모범이다. 그는 고대와 그 시대의 학문과 법률, 문화에 깊이 젖어있던 사람이다.

그는 부정과 불의한 일을 하는 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책망하고 회심을 촉구하였다. 그러므로 그는 때로 그들의 반감을 사기도하여 때로는 교회에 압력을 가해오기도 하였다. 그는 그럴 때마다 한결같이 이를 인내하고 신앙을 옹호하며 최후의 승리를 거두었다.

성인의 모범을 통해 우리를 “사람을 두려워하지 말고 하느님과 하늘의 정의를 두려워함이 필요함”을 배워야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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