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02 21:55

11월 3일-성 마르띠노 데 포레스 수도자

조회 수 7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113-성 마르띠노 데 포레스 수도자

 

그는 자비와 사랑의 사람이었으며 일명빗자루수사로 유명하다. 1579년 페루 리마 출생으로 아버지는 스페인 귀족이었으며 어머니는 흑인 노예로 혼혈아이며 사생아로 멸시와 천대를 받고 자랐다.

12세에 이발사, 외과의사의 견습생으로 일하다가 15세에 성 도미니꼬회 3회원으로 가입하였다. 9년 후 평수사가 되어 남들이 싫어하는 모든 천한 일을 기꺼이 도맡아하며 빗자루 수사로 별명이 붙었다.

가난한 이들에게 음식과 옷과 약을 나누어주며 병자를 치료해주곤 하였다. 그 소문을 듣고 부자들이 헌금하여 고아원을 짓게 하였다. 특히 자신과 같은 처지에서 천대받는 흑인, 혼혈아를 돕고 옹호하였다. 그가 혼혈아, 서출임으로 인해 모욕받는 것을 개의치 않고 스스로 죄인이요 멸시천대 받아 마땅하다고 인정하였다.

그는 모든 생물체를 사랑하였다. , 고양이, 벌레들까지 모기도 죽이지 않았다.

그는 무엇보다 영성적으로 깨어있어 기도의 수사였다. 하루 7시간 기도하며 성체조배와 성모신심에 뛰어났다. 성모님 발현을 자주 보고 기적도 행하였다. 공중에 떠오르는 탈혼을 체험하고 두 장소에 동시에 나타는 기적도 일어났다. 놀라운 지식의 은사를 받았고, 병치유와 동물 조련기술도 익혔다.

수도원 빚을 해결하기 위해 자기 몸을 노예로 팔려고 요청하기도 하였다.

첫째가 되고자 하는 사람은 꼴찌가 되어 모든 사람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복음정신을 실천하고 겸손히 자신을 낮추어 형제들의 종이 되는 것이 하느님 사랑받는 비결임으로 몸소 실천하였다. 복음에서, “잔치를 베풀 때 가난한 사람, 불구자, 절름발이, 소경 같은 사람들을 불러라. 그러면 너는 행복하다. 그들은 갚지 못할 것이지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느님께서 대신 갚아주실 것이다.”(루카14,13-14) 한 복음말씀이 진실임을 마르띠노 데 포레스 성인은 자신의 삶을 통해 증명한 인물이다.


...................................


(31-)-루카14,12-14:

 

오늘 복음에서 식사초대에 응하신 예수님은 식사초대에 청해야할 사람이 누구인가를 분명히 말씀하신다. 주인의 친절에 보답할 수 없는 거지, 불구자, 절름발이, 맹인 같은 사회적으로 약한 자들을 초대하라고 하신다. 그들은 현세에서 갚을 수 없겠지만 의인들이 부활할 때에 하느님께서 갚아주실 것이라고 하신다.

복음에서 예수님의 초점은 항상 피안의 세계 즉 하늘나라에 맞추어져 있다. 지상의 잔치 동안, 주님은 완전히 그 실현을 보게될 하느님 나라의 잔치를 생각하신다. 지금 예루살렘으로 가시면서 주님은 또한 하늘나라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가시는 것이다.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이후 천상에서 이루어질 것의 기초요 예표인 것이다.

이렇게 그리스도의 시선은 온전히 시간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고, 천상에서 구체적으로 실현될 행복의 길을 제시하는데 목적이 있는 것이다.

안식일에 치유해주신 사건도 하느님나라에서 쉬게 될 영원한 안식일에 온전한 몸으로 행복을 누릴 것을 예표하며 그런 의미에서 안식일에 병을 고치는 것이 안식일의 근본정신에 합당하다는 것이다.

세상은 자선을 베풀 때 되돌려 받을 것을 예상하고 자선을 베푼다. 그래서 경조사에 부조를 하는 것도 서로 품앗이하는 마음으로 내가 이만큼 부조했으면 다음에 우리 경조사에 그만큼 되돌려 받을 것을 계산하며 기록해놓는다. 그래서 되돌려 받지 못하면 서운해 하고 의리 없다고 비난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오늘 복음의 가르침은 오히려 갚을 능력 없는 사람에게 투자하라는 말씀이다. 그들이 갚지 못한 부분을 하느님이 후에 후히 갚아주신다는 것이다. 머리로는 그것이 더 낫다고 인정하면서도 세상에서 되돌려 받기를 원하는 것이 우리의 좁은 생각이다. 세상에서 되돌려 받게되면 하느님으로부터 받을 것이 없게 된다.

그러므로 우리는 내가 베푼 자선에 대해 현세에서 받으려하지 말고 하느님께 받을 생각으로 가난한 이들, 갚을 능력없는 불쌍한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풀 것이다.

Who's Stephanus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02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2-10-대림2주-수-마태11,28-30 Stephanus 2014.12.09
102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2-9-대림2주-화(마태18,12-14) Stephanus 2014.12.08
1025 주일, (대)축일 강론 12월 8일(한국교회의 수호자,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대축일) Stephanus 2014.12.07
1024 주일, (대)축일 강론 2014-12-7-대림2주일(이사40,1-11; 2베드3,8-14; 마르1,1-8) Stephanus 2014.12.06
102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2-6-대림 1주-토-이사30,19-26; 마태9,35-10,8 Stephanus 2014.12.05
102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대림1주-금-이사29,17-24; 마태9,27-31-12월 첫 성시간 Stephanus 2014.12.04
102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2-4-대림1주-목(이사26,1-6; 마태7,21-27) Stephanus 2014.12.03
1020 주일, (대)축일 강론 12-3-성프란치스코 하비에르(선교의 수호자) 대축일 Stephanus 2014.12.02
1019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2-2-대림1주-화(루카10,21-24) Stephanus 2014.12.01
101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2-1-대림 1주간-월-이사4,2-6; 마태8,5-11 Stephanus 2014.11.30
1017 주일, (대)축일 강론 2014-11-30-B해 대림1주일 Stephanus 2014.11.27
101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29-연중 34주간 토-묵시22,1-7; 루카21,34-36 Stephanus 2014.11.27
101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28-34주간-금-묵시20,1-21,2; 루카21,29-33 Stephanus 2014.11.27
101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27-연중34주간 목(루카21,20-28) Stephanus 2014.11.26
101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26-연중 34주간 수(루카21,12-19) Stephanus 2014.11.25
101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25-연중 34주간 화(루카21,5-11) Stephanus 2014.11.24
101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1-24-연중34주간 월(루카21,1-4) Stephanus 2014.11.24
1010 주일, (대)축일 강론 2014-11-23-연중 34주일(그리스도왕대축일 Stephanus 2014.11.22
1009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22일 성녀 체칠리아 동정 순교자 기념 Stephanus 2014.11.21
1008 주일, (대)축일 강론 11월 21일 성모자헌 기념일 Stephanus 2014.11.21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18 Next
/ 118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