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6.02 14:44

2015-6-3-연중9주간-수-(마르12,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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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9주간--(마르12,18-27)


오늘 부활을 믿지 않는 사두가이파 사람들은 예수님을 골탕 먹이려고 이상하고 해괴한 질문을 하여 진퇴양난에 빠뜨리려고 획책한다. 이스라엘에는 형사취수제도가 있어 형이 자식 없이 죽으면 동생이 형수를 맞아 대를 이어주도록 하는 관습이 있었다. 사두가이들이 예수님께 질문한다. “7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자식 없이 죽어 둘째가 형수를 맞았고 그도 자식 없이 죽고, 그 다음동생이 차례로, 일곱형제가 한 여자를 아내로 맞아들였다면 부활 때에 그 여자는 과연 누구의 아내가 될 것인가?”라는 해괴한 질문이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들의 우매한 질문을 한마디로 지적하고 그들의 어리석음을 드러내신다. “너희는 성경도 모르고 하느님의 능력도 모르니까 그렇게 잘못 생각하는 것이다. 부활 때에는 장가드는 일도 시집가는 일도 없이 하늘의 천사들과 같아진다.”고 명쾌하게 그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하신다. 부활의 믿지 않는 그들의 모순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다.

부활한 몸은 과연 어떻게 되는가?“이 썩는 몸은 썩지 않는 것을 입고 이 죽는 몸은 죽지 않는 것을 입어야 합니다.”(1고린15,53) “썩어 없어질 것으로 묻히지만 썩지 않는 것으로 되살아납니다. 비천한 것으로 묻히지만 영광스러운 것으로 되살아납니다.”(1고린15,42-44) 물질적인 것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교리서에 부활한 몸은 사기지은을 입는다고 한다. 빛이 나고, 빠르고, 무엇이나 관통하고, 상함이 없는 몸으로 다시 살아나는 것이다.

타볼산에서 예수님이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세 제자들 앞에 나타나셨을 때의 눈부신 광채 속에 나타나듯 부활한 몸은 빛이 난다는 것이다. 다음으로 부활한 몸은 빠르기 때문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하며 로마에 가있는 생각을 하면 즉시 그 몸이 로마에 가 있고 뉴욕에 가고 싶은 마음을 먹으면 즉시 뉴욕에 가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천국에는 자동차도 비행기도 일체의 교통수단이 필요 없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엠마오의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그 순간 예루살렘 제자들과도 같이 계셨다.

다음으로 부활한 몸의 특징은 상함이 없다는 것이다. 총을 쏴도 상처를 입지 않으며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초월한다. 육신을 갖추고 있으되 차원을 달리하는 육체를 입는 것이다.

우리는 사도신경에서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생명을 믿나이다하고 고백한다. 육신부활이 왜 필요한가, 천국영혼은 지복직관의 행복을 누리는데 영혼만이 아니라 육신적으로 감각적으로도 누리기 위함이요, 지옥고통을 겪는 영혼들은 실고와 각고를 받는데 실고는 하느님을 잃어버린 고통이요, 각고는 감각으로 고통을 느끼는 것이므로 각고를 느끼기 위해서라도 지옥영혼도 육신부활을 해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하느님의 공의로운 정의의 실현인 것이다. 가톨릭의 교리는 깨달으면 깨달을수록 신비롭고 보편타당한 진리이다. 이 세상에 진리와 오류가 섞여있으므로 진리를 찾아내기 위해서 조심해야하지만, 가톨릭교회의 교리는 주님이 신권으로 지켜주시는 교도권에 의해 선언된 진리이므로 안심하고 믿어도 된다. 우리가 가톨릭교회에 속한 것을 다시 감사해야한다. 그러므로 보편교회라는 의미로서의 가톨릭인 것이다. 여기서 가톨릭의 교리만이 세상을 오류로부터 구할 수 있는 참 진리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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