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2.10.2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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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에서 바르티메오가 주님을 쫓아가면서 “외치기 시작하였다.”고 하였다. 즉 바르티메오는 한 번만 외친 것이 아니다. 계속해서 “다윗의 자손이여, 나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며 절박하게 간절히 호소하고 있다. 군중들이 그를 막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부르짖었다. “간절한 부르짖음”을 요구하시는 주님이시다. 어떤 이는 “간절히 부르짖는 것”은 간이 저리도록 부르짖는 것이라 유머스럽게 주석했다.

주님은 예리고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걸어가고 계시다. 그렇다면 주님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서둘러 따라가야 한다. 장애가 있다면 과감하게 벗어던져야한다. 재산목록 1호인 겉옷도 벗어던져야만 주님을 따라갈 수 있다. 원죄와 본죄로 더럽혀져 뒤쳐진 우리가 하느님의 거룩에 도달하기 위해선 주님을 온 힘을 다해 따라가야 만날 수 있다.

극성스러운 사람이 신앙으로 뒤집어지면 열성적인 된다. 미지근한 사람은 신앙도 미지근하다. 주님은 극성스러운 사람을 열성적인 신앙인으로 변화시키는 조련사이시다. “너희가 뜨겁든지 차든지 하라. 미지근한 자는 뱉어버리겠다.”(묵시3,15)고 하신다.

본문에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바라느냐?”고 물으신다. 우리 기도지향이 정확하고 구체적일 필요가 있다. 주님은 기도지향의 초점을 맞추어주신다. 막연한 기도는 막연한 응답밖에 기대할 수 없다. “주님, 다시 볼 수 있게 해주십시오.” 태생소경이 아니라 잃어버린 시력을 되찾게 해달라는 호소이다. 바르 티메오라고 그의 아버지이름을 밝힌 것을 보면 그집안이 명문집안이었다가 몰락한 집안임을 알 수 있다. 충격으로 장님이 되었고 거지신세가 된 그에게 주님은,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선포하신다. 영육간의 눈을 뜨고 구원을 얻게된 바르 티메오는, 오늘의 나의 자화상이 아닐까?

신앙은 우리가 덕지덕지 끼어입은 세상의 모든 가식적인 겉치레의 옷을 벗고 벌거숭이로 그분 앞에 서도록 인도한다. 그때 비로소 구원을 선포하시는 주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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