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7.27 07:52

2022년 7월 27일 연중 제17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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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하느님 나라의 비유입니다. 하늘나라는 밭에 묻혀있는 보물이며 좋은 진주를 찾아다니는 장사꾼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밭에 묻혀있는 보물은 먼저 감추어져 있다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의 신비는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 점은 좋은 진주도 마찬가지입니다. 좋은 진주는 쉽게 구할 수 없는 값진 보석입니다. 하늘나라는 감추어져 있고 쉽게 찾을 수 없는 값진 보석과 같습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의 공통점은 그것을 발견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또 찾아다니는 사람에게 발견되고 보여진다는 것입니다. 쉽게 발견되지는 않지만 그것은 찾을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것은 찾지않는 사람에게는 감추어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 보물을 발견한 사람도, 좋은 진주를 발견한 사람도 자신의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그것을 얻고자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 무엇보다도 소중하고 자신의 소유를 다 합친 것보다도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느님 나라는 보물과 같이 소중하고 이를 발견하고자, 찾고자 애쓰는 자의 행운입니다. 그래서 세상은 당연히 하느님을 선택할 것 같지만 실은 그렇지 않은 것은 진실로 그것을 찾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보이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여전히 감추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보물은 자기가 가진 것을 통틀어도 결코 능가할 수 없는 보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는 풍요롭습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부족함이 없습니다. 하느님은 무한한 분이십니다. 그 분은 무한한 사랑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완전합니다. 그 분은 완전한 평화입니다. 그래서 세상의 천 날 보다 하느님과의 하루가 더 좋고, 세상의 영예보다 하느님의 인정이 더 좋고, 세상의 상 보다 하느님의 상급이 더 좋고, 세상의 화려한 꽃보다 하느님이 알아주시는 들꽃이 더 좋고, 세상의 부귀영화보다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더 좋은 것입니다. 


대 데레사 성녀는 그의 자서전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위해 목숨이나 명예를 잃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신앙이 세상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하느님 사랑이 더 소중한 것입니다. 하느님께 자신을 던진 이는 이 보화의 맛을 본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물 중의 보물이 하느님의 안에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애써 추구하지 않으면 우리는 바로 옆에 있어도 볼 수 없습니다. 우리가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하물며 하느님을 애써 찾으려고 그것도 세상 어느 것과 견줄 주 없는 보물과 같은 하느님 나라를 우리가 찾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그것보다 어리석은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오늘 복음 말씀의 핵심은 하느님 나라는 찾고자 하는 자는 얻게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말씀을 들어도 무슨 뜻인지 깨치려고 애쓰는 사람, 성당을 다녀도 자발적으로 하려는 노력하는 사람, 기도를 해도 건성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다하려고 노력하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반드시 하느님을 만나고 신앙에 있어서도 이렇게 찾고 애쓰는 사람들의 것이 하느님 나라의 신비임을 깨달읍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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