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10.12 22:15

2014-10-13-28주간-월-갈라4,22-5,1; 루카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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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주간--갈라4,22-5,1; 루카11,29-32

 

예수님께서 오늘 복음에서, “이 세대가 왜 이렇게 악할까?” 하고 한탄하신다. 예수님의 악의 기준은 당신을 받아드리지 않는데 있다. 이세대가 기적을 요구하지만 요나의 기적 밖에는 보여줄 기적이 없다고 하신다. 요나 예언자는 악의 도시 아시리아의 수도 니네베가 40일 후에 망할 것이라는 경고를 하라는 명령을 받고도 가기가 싫어서 타르시스로 피해가다가 바다 큰 물고기 뱃속에 삼켜져 사흘 만에 뭍에 토해놓아 다시 살아나서 니네베 도시로 가서 억지로 이 도시는 40일 후면 망할 것이다.”고 선포하자 뜻 밖에도 임금으로부터 백성들 짐승에 이르기까지 단식하며 회개하고 부르짖어 구원을 받게 된 것이다.

예수님 당시에는 요나보다 더 큰 인물 메시아가 와서 그들 앞에서 게신데도 받아들이지 않으니 니네베 백성들이 심판날에 그들을 단죄할 것이라는 경고 말씀이다.

또한 솔로몬 시대에 시바 남방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구하여 그토록 멀고도 험한 여행을 무릅쓰고 찾아와 감탄하였거늘, 오늘 예수님 앞에 선 백성들은 솔로몬 보다 비교할 수 없이 큰 분 앞에서도 도무지 감동할 줄 모르고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는 세대임을 탄식하신다. 심판날에 남방 여왕이 그들을 단죄할 것이라는 경고의 메시지다.

요나의 기적의 의미는 무엇일까? 요나 예언자가 불순명으로 고래 뱃속에 갇혀 있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났음은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의 상징이다.

그러나 예수님을 살아계실 때 받아드려야지 죽음으로 몰아붙인 후에는 이미 때는 늦을 것이다.

오늘날 때가 가까워 옴에 따라 그때에는 믿는 자와 안 믿는 자의 구별이 아니라, 믿는 자 안에서 옥석을 가리게 될 것이다. 참으로 믿는 자가 누구냐를 심판관은 찾으실 것이다.

난 이대로 괜찮아. 나만큼만 살라고 해라!” 하고 안심할 것인가? 아니다.

우리의 목표는 내가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는 것이다. 그래서 미사성제 안에서 말씀과 성체는 음식으로 우리에게 오시는 것이다. 당신의 말씀과 성체를 먹어서 그리스도로 변하라는 뜻이다. 그래야만 연옥을 거치지 않고 천국에 바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불림 받은 자는 많으나 뽑히는 자는 그리 많지 않다고 경고하신 바 있다.

본성과 타성, 모병습관, 악습은 저절로 고쳐지는 것이 아니다. 몸부림치며 자기와의 치열한 싸움을 통해서만 고칠 수 있다. 어떻게 단련된 습관인데 그렇게 쉽게 고쳐지겠는가? 십자가를 붙잡고 발버둥치며 벗어나려고 용트림해야만 해방될 수 있는 습관의 감옥이다. 하느님 말씀은 연옥을 거치지 않고 바로 천국에 갈 수 있는 비법을 가르쳐주는 교과서요, 성체는 내가 내 본성과 육신의 감옥에서 벗어나 그리스도로 변할 수 있는 신묘한 영약이다. 말씀과 성체로 내 몸의 세포를 다시 형성해가는 하루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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