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8.16 05:50

2022년 8월 16일 연중 제20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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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오늘 복음 말씀은 부자라고 무조건 하느님 나라에 못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의지 안에서 살아간다면 부자들에게도 하느님 나라에 대한 여지가 얼마든지 있는 것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가난해도 하느님이 아닌 다른 것에 의지하면 못 들어간다는 말이 됩니다. 가난해도 탐욕스러운 사람이 있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지금 마음속에 가장 크게 자리 잡고 있는 열정의 방향입니다. 즉, 재물을 향해 집착하는 자기중심적인 열정으로 가득 찬 부자도 있지만, 하느님 뜻에 맞는 질서 잡힌 열정으로 재물을 지혜롭게 다스리는 부자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님 말씀의 넓은 뜻은, 부자가 재물에 대한 집착을 버리기 어려워하듯이, 꼭 재물이 아니더라도, 방향을 잘못 잡은 그 무엇에 대한 열정이 오랫동안 마음을 굳어지게 만든다면 더 이상 하느님의 뜻을 향해 변화되지 못하는 영적인 상태가 될 것이라는 경고의 의미를 더욱 깊이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 신앙인들에 대한 실존적인 결단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말은 신앙인라고 하면서 적당한 세속과의 타협을 바라고 세속과 양다리를 걸치면서 자신에게 이득이 되면 기꺼이 신앙을 버릴 수도 있는 그래서 신앙이 마치 요술도깨비 방망이나 악세사리같은 도구가 되어버린 인간들에게 참된 신앙의 길을 살라고 요구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은총은 인간의 얄팍한 계산법과는 다르게 주어집니다. 하느님께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일상에서 일어나는 순간적인 선택들인 작은 일에서부터 자신을 비우는 일을 과감하게 실행할 때, 우리 자신도 모르는 방법으로 반드시 더 큰 은총이 주어짐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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