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9.11 11:47

2014-9-18-24주-목-루카7,36-50

조회 수 6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24--루카7,36-50

 

오늘 복음은 참으로 감동적이다.

바리사이가운데 한 사람이 식사 초대한 자리에 참석한 예수님께 죄녀 하나가 비싼 향유가 든 옥합을 들고 찾아와 울면서 눈물로 그 발을 닦고 입을 맞추며 향유를 부어 발라드렸다.

바리사이들은 그를 비웃으며,“저 사람이 예언자라면 그 여자가 누구이며 어떤 사람인지, 곧 죄인인줄 알텐데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어떤 사람이 오백 데나리온 빚진 자와 오십 데나리온 빚진 자에게 각각 빚을 탕감해 주었다면 그들 중 누가 더 그 채권자를 사랑하겠느냐고 질문을 하신다.

그러자 베드로가 나서서 주님 더 많이 탕감 받은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내가 네 집에 들어왔을 때 너는 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지만, 그러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자기의 머리카락으로 닦아주었다. 너는 나에게 입을 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왔을 때부터 줄곧 내 발에 입을 맞추었다.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발라주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발에 향유를 부어 발라 주었다. 그러므로 이 여자는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그래서 큰 사랑을 드러낸 것이다.”

얼마나 감동적인가? 우리가 주님 앞에 허다한 죄를 지었으면서도 주님 앞에 감사할 줄 모르고 절박함을 인정할 줄 모른다.

주님이 나에게 절실히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주님이 더 애가 타신다. 베드로도 주님의 그 말씀을 들으며 얼마나 황망하고 죄송스러웠으랴! 주님을 믿는다는 우리 더구나 성직자 수도자로 평생을 주님께 봉헌된 삶을 살아가는 우리가 얼마나 주님께 감사하며 절실히 주님께 사랑을 바치고 사는가?’ 를 늘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 여인은 주님으로부터 죄 사함을 받고 황송하여 값비싼 나르드 향유를 주님 앞에 다 쏟아 부어드리며 사랑을 표현하였고, 눈물로 회개의 표시를 하였다. 그의 죄가 눈물로 다 씻겨져 내리는 은혜로운 순간이다. 우리는 회개의 눈물에 얼마나 인색하며, 주님께 대한 사랑고백에 또 얼마나 둔감한지 성찰해보자

Who's Stephanus

profile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986 주일, (대)축일 강론 2015-7월 11일-성베네딕도 아빠스 기념 Stephanus 2015.07.10
98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9-14주-목-창세44,18-45,5; 마태10,7-15 Stephanus 2015.07.08
984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8-연중14주-수-마태10,1-7 Stephanus 2015.07.07
98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7-연중14주-화-마태9,32-36 Stephanus 2015.07.06
98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30-17주간-목- 마태13,47-53 Stephanus 2015.07.29
98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28-17주-화(마태13,36-43) Stephanus 2015.07.27
98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27-17주간-월-탈출32,15-34; 마태13,31-35 Stephanus 2015.07.26
979 주일, (대)축일 강론 2015-7-26-연중 17주일(2열왕4,42-44; 에페4,1-6; 요한6,1-15) Stephanus 2015.07.25
97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24-16주간-금-탈출29,1-17; 마태3,18-23 Stephanus 2015.07.23
97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23-16주간-목-예레2,1-13; 마태13,10-17 Stephanus 2015.07.22
976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21-16주간-화-(홀수해:탈출14,21-15,1); 마태12,46-50 Stephanus 2015.07.20
975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2-연중13주-목-창세22,1-19; 마태9,1-8 Stephanus 2015.07.01
974 주일, (대)축일 강론 2015-7-19-연중 16주일(예레23,1-6; 에페2,13-18;마르6,30-34) Stephanus 2015.07.15
973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18-15주-토-탈출12,37-42; 마태12,14-21 Stephanus 2015.07.15
972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16-15주-목-마태11,28-30 Stephanus 2015.07.14
971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15-연중15주-수-마태11,25-27 Stephanus 2015.07.14
970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14-15주간-화-탈출2,1-15; 마태11,20-24 Stephanus 2015.07.14
969 주일, (대)축일 강론 2015-7-12-연중 15주일(아모1,12-15; 에페1,3-14; 마르6,7-13 Stephanus 2015.07.11
968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7-1-13주간-수- 마태8,28-34 Stephanus 2015.06.30
967 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6-9-연중10주간-화-2코린1,18-22; 마태5,13-16 Stephanus 2015.06.07
Board Pagination Prev 1 ...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 119 Next
/ 11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