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8.18 06:29

2022년 8월 18일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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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하느님께서는 이 세상의 모든 민족들을 초대하시는 ‘잔치’를 베푸십니다. 이 잔치는 기쁜 구원의 잔치이며 ‘메시아적’ 잔치에 대한 사상의 표현입니다. 무엇보다 초대의 ‘보편성’이 인상적이다. 모든 민족을 하늘나라에 초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하늘나라의 잔치는 특정한 어떤 사람이나 민족만이 참석하는 곳이 아니라 누구든지 참석할 수 곳입니다. 


하지만 누구나 하늘나라의 잔치에 참석하도록 초청을 받았지만 준비가 잘 된 사람만이 들어 갈 수 있습니다. 이 준비란 바로 가톨릭 신자의 의무인 수계 생활을 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음을 다하여 하느님을 훔숭하며,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예수님의 계명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것입니다. 


회개와 믿음보다 더 좋은 예복이 없습니다. 구원은 율법이나 선행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오로지 믿음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하느님 나라 잔치에 가장 어울리는 예복은 바로 '이웃 사랑의 실천'이란 예복입니다. '희생'이란 예복입니다. '겸손', '자선', '기도'란 예복입니다. '고통의 적극적 수용', '십자가를 기꺼이 수락함'이란 예복입니다. 또한 예복은 다른 무엇에 앞서 '성령 안의 삶'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우리 믿음입니다. 


그 모든 예복 중에서도 가장 값진 예복, 예복 중에 예복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란 예복입니다. 하느님 나라 잔치에 참여하기 위해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세상이란 낡은 옷을 벗고 예수 그리스도란 새로운 예복으로 갈아입어야 합니다. 


모든 사람이 잔치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사의 걱정거리들-먹을 것, 입을 것, 헛된 욕망들에 빠져 매일 번민과 고통 가운데 살아갑니다. 


그들에게는 언제나 무언가가 부족하고, 무엇을 해도 기쁨이 없으며 활기가 없습니다. 그들의 삶은 잔치의 삶이 아닙니다. 그들 마음 깊은 곳에서 잔치의 삶을 원하고 있고 또 하느님께서 그들을 그 삶으로 초대하셨음에도 그들은 그러한 삶이 자신들의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거부하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으로부터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교회에 불러주신 이유는 우리의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고 나의 모든 아픔과 추함의 상처들을 벗겨 아름다운 영혼으로 탄생시키고 싶어서입니다. 


생명이 주어졌고 예수님에 관한 이야기가 주어졌습니다. 하느님이 베푸신 잔치입니다. 그 은혜로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면서 살아야 합니다. 재물이나 권위에 집착하는 것은 초대된 잔치라는 사실을 거부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는 초대받은 사람들입니다. 나의 소소한 일상, 그 안에 담겨진 모든 것이 하느님께서 불러주시는 초대입니다. 기쁨과 감사로 초대에 응답할 때 더 큰 행복을 누릴 수 있음을 기억하고 새로운 하루를 맞이합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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