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5.03 17:23

2015-5-4-부활 5주간 월-사도14,5-18; 요한14,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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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5주간 월-사도14,5-18; 요한14,21-26

 

주님은 내 계명을 지키는 이야말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은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나도 그를 사랑하고 그에게 나 지신을 드러낼 것이다.”고 하신다.

계명 지키는 사람이 주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요, 주님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을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이다.

계명은 곧 말씀이다. 말씀을 실천하는 사람은 곧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그리고 그분을 보내신 아버지를 사랑하는 것이니 아버지의 사랑을 받을 것이 당연하다. 그러한 사람에게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그 사람 안에 살 것이다.

소위 성삼의 내주이다. 교리에서 하느님은 아니 계신데 없이 곳곳에 계신다고 한다. 그런데 하물며 우리 마음 안에 안계실리 없건마는 그러나, 우리 마음이 사탄이 뿌려놓은 부정적인 생각들로 가득 찼다면 하느님이 우리 마음 안에 같이 계실 수가 없다. 하느님은 마귀와 같이 계실 수 없기 때문이다.

원조 아담이 사탄의 속임에 넘어가 하느님과 같아지려는 허영심에서 불순명함으로써 마귀성질이 우리 마음을 자리잡게 되었고 이것이 7가지 죄성인 것이다.

그런데 이런 7가지 죄성이 내 안에서 작동한다면 그 순간 하느님은 우리 마음의 지성소에서 쫓겨나고 만다. 왜냐하면 하느님은 우리 자유의지를 존중하시기 때문에 자유의지로 마귀성질을 받아들이면 하느님은 쫓겨나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고 보면 부마자들은 항상 마귀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이고, 보통사람들은 평상시에는 하느님께 자리를 내어드리다가 7가지 죄성이 발동할 여건만 되면 즉, 애정과 욕망의 만족을 찾지 못할 때 죄성이 법칙적으로 발동하게 되어 있다.

가령 버스 안에서 앞사람이 내 발을 밟으면 순간적으로 불쾌하고 화가 솟구친다.

그것이 분노라는 죄성인 것이다. 또한 우리 집 양반은 아직 과장인데 옆집 아저씨가 부장으로 승진하면 공연히 샘이 나고 마음이 우울해진다. 이것은 질투라는 죄성이다. 아들이 고시에 합격하면 자랑하고 싶은 마음이 올라와 만나는 사람에게 자랑하고 싶어 안절부절못하고 동네에 자랑하러 나간다. 이것은 우쭐의 법칙이 올라오는 것이다.

이와같이 마귀속성이 발동하는 순간에는 주님은 피신하실 수 밖에 없다. 결국 내가 주님을 몰아내는 격이다.

내가 성삼의 궁전이 되어 항상 주님을 내 안에 모시려면 어떻게 하여야할 것인가?

점차로 마귀속성에 춤추는 7가지 죄성이 발동하는 기회를 줄여 나가야할 것이다. 그 근본 원인인 애정과 욕망을 끊으면 죄성이 올라오지 않고 항상 주님의 성품대로 유지하게 되어 주님을 항상 모시고 사는 성삼의 궁전이 될 것이다.

주님은 내가 네 마음 문을 두드리고 있다. 네가 문을 열면 내가 너에게 들어가 너와 함께 먹고 너도 나와 함께 먹게 될 것이다.”(묵시3,20)고 하셨다.

주님과 동행하며 일치를 이루는 비결은 주님의 말씀을 실천하는 것이요, 미사성제를 통해 말씀을 먹어 그 말씀이 내 살이 되고, 내 피가 되며, 성찬의 식탁에서 성체를 영하여 내 살과 피가 될 때 말씀이 육화되신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게 될 것이다. 그러면 마귀속성이 들어올 여지가 없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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