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5.12 20:45

2015-5-13-부활6주간-수(요한16,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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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6주간-(요한16,12-15)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은 진리의 성령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라고 말씀하신다.

성경말씀은 하느님의 말씀이므로 인간의 지혜로는 다 알아들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하느님이신 분이 오셔서 가르쳐주셔야 그 의미를 정확히 알아들을 수가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하느님과 본질이 같으신 성령께서 오시면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을 제자들에게 알려주실 것이다.

사실 공생활 도중에는 예수님의 말씀을 제자들이 알아듣지 못할 때가 많았다. 예를 들면, 수난예고 때 예수님은 당신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에 관해 말씀하셨으나 제자들은 수난과 죽음에 대해서만 걱정하며 그런 일이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만류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한다는 사실을 그때마다 강조하셨건만, 제자들에게는 아직은 부활에 대해서는 이해할만한 지혜의 용량이 되지 못했다.

말하자면 10메가 용량의 두뇌에 부활이라는 1기가의 메모리분량을 입력시키려니 받아들일 수가 없어 과부화가 걸린 것이었다.

그래서 주님은 제자들에게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고 하신 것이다. 즉 받아들일만한 용량이 안 된다는 것이다. 성령을 받게되면 용량이 증가하여 알아듣게 될 것이다. 말하자면 성령강림 체험은 하느님 신비에 대한 지혜와 지식의 용량을 증폭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예수님의 부활이 어떤 것인가에 대해 가르쳐주실 것이다. 또한 성령은 예수님의 존재방식의 또 다른 형태라고 할 것이다. 즉 지상에 사시는 동안 예수님은 시공간의 제약을 받고 사셨지만, 부활하신 후에는 시공간의 제약을 초월하여 자유자재로 제자들과 함께 생활하시게 될 것이다. 이것이 부활하신 분의 사기지은(四奇之恩) 즉 빛이 나고, 빠르고, 관통하고, 상함이 없는 은혜를 입어 본래의 무소부재하신 하느님의 신적영역에 들어가시는 것이다.

이렇게 볼 때, 성령은 곧 예수님의 또 다른 존재방식이라고 할 것이다. 또한 성령께서는 예수님께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가르쳐주실 것이다.

따라서 예수님과 성령 사이에는 전혀 어긋남이 없으며 철저하게 상호 일치되는 것이다.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고 하신다. 예수님은 아버지와도 일치를 이루시므로 삼위일체 하느님은 상호간에 한 치의 어긋남도 없으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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