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8.18 21:54

8월 19일-성 요한 에우데스 사제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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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9-성요한 에우데스 사제(1601-1680) 기념

 

요한 에우데스사제는 1610년 프랑스의 세에즈 교구에서 태어나서, 사제품을 받은 후 본당들을 순회하며 여러 해 동안 설교 했다.

신학교에서 사제들을 교육시키는 남자 수도회와 윤락 여성들을 구제하는 착한 목자회를 창립했다. 예수와 마리아의 성심에 대한 신심을 영성의 기반으로 한 최초의 성인이라 할 수 있다. 그의 영성강론 한편을 싣는다

........................

형제 여러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러분의 참된 머리이시고 여러분은 그분의 지체라는 것을 생각해 주십시오.

그리스도는 여러분으로 볼 때 지체들의 머리이십니다. 그분의 모든 것, 즉 그분의 정신, 마음, 육신, 영혼 그리고 그분의 모든 기능들은 여러분의 것입니다. 그분을 섬기고 찬양하며 사랑하고 찬미하기 위해 그 모든 것을 마치 여러분의 것인 양 사용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리스도로 볼 때 머리이신 그분의 지체들입니다. 따라서 그분은 여러분이 지닌 모든 기능들도 마치 당신의 것인 듯 그것들을 아버지를 섬기고 영화롭게 하는 데 열렬히 사용하고 싶어하십니다. 그런데 그분은 여러분에게 속하는 것뿐만 아닙니다. 머리가 몸의 지체와 함께 살며 그들을 다스리는 것처럼 그분은 여러분 안에 계시고 생활하시며 또 여러분을 다스리기 를 원하십니다. 그분은 당신 안에 있는 모든 것이 여러분 안에서 다스리기를 원하십니다.

당신의 정신이 여러분의 정신 안에, 당신의 마음이 여러분의 마음 안에, 그리고 당신 영혼의 기능들이 여러분의 그 기능들 안에 있기를 원하시고, "예수의 생명이 여러분 안에 드러나도록 여러분은 자기 몸에 하느님의 영광을 지니십시오."라는 바울로의 말씀이 성취되기를 원하십니다. 여러분도 하느님의 아드님께 속하는 것 뿐만이 아닙니다.

지체들이 머리에 결합되어 있듯 여러분은 그분 안에 결합되어 있어야 합니다.

여러분이 지닌 모든 것이 그 분께 접목되어 그분에게서 생명을 얻고 그분에 의해 다스려져야 합니다. 참된 생명의 유일한 근원이신 그분 안에서가 아니라면 여러분에게 참된 생명은 없습니다. 그분을 떠난다면 죽음과 파멸밖에 없습니다.

그분은 여러분의 지향과 행위와 능력의 유일한 원리가 되셔야 합니다.

여러분은 그분으로 말미암아 그분을 위해 살아 나가야 합니다.

그렇게 한다면 사도 바울로의 다음 말씀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들 가운데는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사는 사람도 없고 자기 자신을 위해서 죽는 사람도 없습니다. 우리는 살아도 주님을 위해서 살고 죽더라도 주님을 위해서 죽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살아도 주님의 것이고 죽어도 주님의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의 주님도 되시고 산자의 주님도 되시기 위해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성 에우데스 사제에게 있어서 예수성심과 성모성심은 무엇보다도 예수님과의 더 깊은 일치로 인도헤주는 통로였다.

신자들로 하여금 이 두 분의 성심에 주의를 집중하게 함으로써, 에우데스 사제는 자신의 영적 자녀들이 예수님의 생애의 신비를 관상할 수 있도록 인도하였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과 신비들을 우리 안에 간직하고 성취해야 하며, 그분께서 그 신비들을 우리와 온 교회 안에서 모두 이루시고 성취하시도록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가톨릭 교회 교리서 521)

에우데스는 예수님의 성심에서 하느님 아바저의 뜻에 자신의 인간적인 뜻을 완전히 위탁하신 예수님, 그리고 인류에게 자신을 완전히 선물로 내어주신 예수님을 보았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마음을 예수성심과 성모성심께 온전한 선물로 자유롭게 봉헌하면서, 자신의 뜻을 하느님의 뜻에 완전히 위탁하여 내어 맡기는 영혼은 그 보답으로 예수성심을 받아 모시는 특전을 받게된다고 에우데스는 확신했다. 이런 영혼은 예수성심을 받아 모실 때에 예수성심의 모든 공로까지도 다 받게 된다. 그래서 이런 영혼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애의 모든 것을 지배하실 수 있게 해드릴 수 있고, 따라서 이 영혼은 또한 예수님의 생애의 모든 신비들을 취해서 그것들을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그리고 이 세상에 하느님의 나라가 촉진되게 하기 위해서 하느님께 바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통찰과 식견을 가지고, 에우데스사제는 뜻의 교환 또는 마음의 교환이라는 영성을 대중들이 이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이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 시대의 새롭고도 거룩한 영성의 핵심인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함으로써 교회가 또 다른 진리를 새롭게 깨우치도록 해주었다. , 그리스도의 신비체는 계속 거룩하게 성장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진리를 깨우쳐 준 것이었다.

에우데스는 예수님의 신비는 우리개인에게만이 아니라 교회 전체 안에서 완성되어야 한다고 했다. 예수님의 십자가 수난이 패배처럼 보였지만 부활의 신비로 승리하였듯이, 교회가 수난을 당하여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바로 그 순간에, 그분께서 부활의 놀라운 신비로 교회에 말할 수 없이 큰 은총을 쏟아부어 주시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에수 성심과 성모성심께 우리 지신을 의탁하고 내 뜻을 버리고 하느님 뜻 안에 살게되면 예수님의 모든 것을 우리 안에 누리게 되는 이 놀라운 신비 곧 하느님 뜻의 영성의 단초를 에우데스 사제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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