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7.20 21:30

2014-7-21-16주간-월-미카6,1-8; 마태12,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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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주간--미카6,1-8; 마태12,38-42

 

오늘 미카서에서 주님이 백성들을 고소하시는 내용이다. “내 백성아, 내가 너희에게 무엇을 하였느냐? 내가 무엇으로 너희에게 성가시게 하였느냐? 대답해 보아라.” 하신다.

하느님이 오죽 답답하시면 당신백성들에게 그런 질문을 하실까?

이 내용은 성금요일에 수난예절 때 부르는 성가내용이기도 하다. 십자가에 못박히시는 주님께서 백성들에게 캐물으시는 말씀이다.

내가 대관절 무슨 잘못을 했다고 너희는 나를 이렇게 잔혹하게 처벌하느냐?”는 항의이시다. “내가 너희에게 한 것은 너희를 이집트 종살이에서 구해내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땅으로 인도한 죄밖에 없다. 그것도 죄냐?” 하고 물으신다.

너희는 나에게 무슨제물을 얼마나 잡아바쳐야 하느냐고 질문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수천마리의 소나 양을 잡아바치기를 원하겠느냐? 너희가 바치는 짐승의 고기를 내가 먹기나 하겠느냐? 내가 원하는 것은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고 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주님이 제물을 원하시는 뜻은 제물을 바치는 정성을 보시고자함이다.

우리가 마음에 없는 제물을 아무리 많이 바친들, 하느님이 그런 제물을 즐기실 리 없다.

미카 예언자는 이사야와 동시대인물로 이미 남유다가 아하즈왕때 우상숭배에 떨어지고 하느님공경에 관심이 없고 형식적인 제사에 머물러 하느님 눈 밖에 난 시점에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인물이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이시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의 기적밖에는 보여줄 것이 없다고 하신다. 요나의 기적은 당신의 십자가사건을 말한다.

이 시대를 악하고 절개없는 세대라고 평가하신다.그만큼 많은 기적을 보여주어도 믿지 않고 트집을 잡는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구약성경에서 예수님에 대해 예언한 모든 내용을 다 외우다시피하는 자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마음이 하느님으로부터 떠나있기에 예수님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고, 오히려 예수님을 자신들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 귀찮은 존재로 여겼던 것이다. 그것은 민중들의 인기를 독점하고 있던 그들이 예수님이 나타나시고 나서 민심이 예수님께로 돌아가니까 위기의식을 느낀 것이다.

종교적 양심도 없고, 메시아를 오매불망 기다려오던 그들이라면 예수님을 오히려 반기고 감사해야할 일이 아닌가? 그런데 그들에게는 현세적 이해관계와 시기 질투심이 신앙적 양심을 가리워버린 것이다.

양심생활하는 신앙인에게 있어서 이는 얼마나 불행한 일인가?

이를 악하고 절개없는 세대라고 비판하시는 것이다. 무지나 착각으로 인해 자신의 판단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게 될 때 즉시 시인하는 용기가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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