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축일 강론
2014.07.25 14:40

7월 26일-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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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6-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기념

마리아는 인류역사상 최대의 미인으로 미스월드이다. 마음과 외모로도...

세계역사에서 가장 빼어난 미인을 하느님이 가려뽑으실 때는 그 부모도 얼마나 심사숙고하여 뽑으셨을까? 더구나 그분들은 천주성자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실 분들이 아닌가?

그 가문의 영광인 마리아를 탄생시킬 엄마 아빠를 아무나 고르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요아킴성인과 안나성녀는 빼어난 성인이심에 틀림없다.

요아킴은 유다의 정통 다윗의 후손으로서 레위 가문의 안나와 결혼하여 서로 격려하며 기도와 완덕의 길로 정진하였다.

예루살렘성전에 들러 자주 묵상과 기도로 하느님을 섬겨왔다. 2세기 전설에 의하면 그는 늙도록 자녀를 갖지 못하여 하느님께 예물을 봉헌하고 애원하였다. 지금이라도 자식을 주신다면 하느님께 봉헌하겠다고 약속을 드렸다. 드디어 하느님이 이 뜻을 받아들이시어 딸을 허락하셨으니 구세주의 모친 영원한 동정 마리아이시다.

요아킴은 그의 맹세대로 마리아를 주님께 봉헌하는 한편 더 잘 교육시키기 위해 그녀를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부속 여학교에 입학시켰다. 무남동녀 외동딸을 하느님께 봉헌하고 이미 노령이 된 노부부는 어린 것을 하느님께 바치고 고통이 되었으나 거룩한 희생심으로 잘 참았다.

요아킴과 안나는 교회 초창기부터 성모의 양친으로 신자들의 공경을 받았다. 그들이 더욱 존경을 받게 된 것은 성모의 무염시태에 관한 신조가 논의되던 중세기부터였다. 요아킴이라는 본뜻은 히브리어로 주님의 준비라는 의미이다. 명실공히 그는 성모 마리아를 낳음으로써 주님의 준비를 한 셈이다.

성 요아킴의 상본에는 그의 따님인 어린 마리아를 안고 있는 그 옆에는 비둘기를 담은 광주리 한 개가 놓여있다. 이는 구약의 율법에 의한 첫아기를 낳은 양친이 주님께 대하여 바쳐야할 예물을 요아킴도 충실히 이행하였다는 것을 표현한다.

성녀 안나도 천주의 조모로서 선택된 영광의 신분을 얻으셨다. 사무엘 예언자의 어머니(한나)에 비유되는 교양 있고 현명한 부인, 근면 자비, 경외의 여러 덕행을 지닌 분으로 칭송을 받고 있다. 한나의 노래-마니피캇의 원형

안나 성녀의 유해는 8세기 초 유대에서 콘스탄티노플로 옮겨졌고 유스티아노 2세 황제에 의해 그 무덤 위에 웅장한 성당을 건립하였다. 그후 성녀의 전달로 많은 영적이 일어났으므로 그녀를 주보로 모시는 수도원도 많이 세워졌다.

묵상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는 그들의 사랑하는 무남독녀 마리아를 하느님께 봉헌하였다. 세상에는 그 자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자녀를 성소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 바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자녀의 성소를 막는 결과가 된다. 이는 또한 진정한 부모의 사랑도 아니다.

부모께 대한 효도는 육정적인 효도보다 영신적인 효도가 더 큰 것이다. 자녀를 바친 부모가 받을 하느님의 영신적 은혜는 물적 봉헌으로 받게될 은총과 비할 바가 아니다.

성소받는 자녀들의 부모는 하느님께서 봉양하신다. 요아킴과 안나가 외동딸 마리아를 주님께 봉헌함으로써 성자 예수 그리스도를 손자로 선물 받았듯이 우리 성소받는 이들의 부모님도 자녀를 하느님께 바침으로써 예수님이 자신들을 돌보아 주시고 섬기며 봉양하신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성소자는 예수님의 정배이니 부모님은 예수님의 장인 장모(?)가 되는 격이다. 즉 그리스도를 사위(?)로 모시는 격이 된다.

 

1독서-예레미야 예언서-눈물의 예언자

내 이름으로 불리는 이 집이 강도의 소굴로 보이느냐?”

역겨운 짓들이 행해진다. 주님의 성전-마음의 성전-하느님을 모신 성전이어야-성전에 하느님이 안 계시면 빈 성전이요, 이미 성전이 아니다.

유대인들이 하느님의 성전으로 들어가고 있지만 예레미야 예언자가 문 앞에 서서 외치는 소리이다.

하느님을 공경하는 마음이 없이 몸만 성전으로 들어오지만, 온갖 악한짓을 다 행하고 우상숭배하는 자들이 성전에 들어온들 역겨울 뿐이다.

예수님이 요한2,3에 성전정화때 내 아버지의 집은 기도하는 집이거늘 어찌하여 너희는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느냐?”고 의노를 발하셨다.

하느님의 말씀은 역사적 사실만을 전하고자하는 것이 아니다. 오늘 우리에게 적용될 때 살아있는 하느님의 말씀인 것이다.

우리 마음의 성전에 늘 주님이 계신가? 타산적인 마음으로 성전을 드나든다면 강도의 소굴로 만드는 것은 아닐까?

성전이 먼저냐? 주님이 우선이냐? 주님이 게신 곳이 곧 성전이다. 주님이 아니 게신 곳은 아무리 화려해도 성전이 아니다.

내 마음이 주님의 성전이기 위해서는 주님이 내 마음 안에 계셔야 한다. 주님이 출장가신 내 마음이라면 이미 성전이 아니다.

 

오늘 복음은 가라지 비유에서 밀밭에 밤사이에 사탄이 가라지 씨를 뿌려놓고 갔기 때문에 밭에 밀과 가라지가 같이 자라고 있다. 밤은 사탄의 시간이다. 사탄의 시간을 깨어 기도하는 철야기도 가족은 사탄에게 가라지 씨를 뿌릴 틈을 주지 않는 사람들이니 복된 영혼들이다.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영혼은, “하느님을 알아 뵙고 신뢰하고 인정하고 감사하는 영혼이다.” 마음의 성전에 주님을 모시고 사랑하고 흠모하고

찬양드리고 감사하는 영혼이라야 우리 마음의 성전에 계신 하느님도 기뻐하실 것이다. 하느님이 우리와 함께 머물기 위해 사람이 되어 오셨건만 우리가 본채 만채 하거나 우리 안에 하느님이 들어오실 수 없도록 온갖 역겨운 것들로 가득 차 있다면 주님이 들어오실 수도 없고 들어오셔도, 기쁘지 않으시다. 성전을 성모님처럼 Fiat으로 단장으로 하고 언제나 이 몸은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대로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주님 뜻대로살아가는 자세로 늘 주님 생각으로 살아가는 주바라기의 삶을 살아야 하느님이 기뻐하시는 성전이 될 것이다. 미리내 성지에 해바라기를 한 밭 가득히 심었다. 해바라기를 닮아 주바라기의 삶을 살라고... 우리 모두 주바라기의 삶을 살아 주님을 기쁘게 해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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