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4.12 16:53

2015-4-13-부활 2주간-월-사도4,23-31; 요한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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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2주간--사도4,23-31; 요한3,1-8

 

최고 의회 의원 중의 하나인 니코데모가 한 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왔다. 의회의원으로서 바리시아이며 정치지도자가 체면 때문에 바리사이들의 눈을 피해 밤중에 몰래 살짝 찾아온 것이다. 그에게 있어서 예수님은 보통의 예언자나 지도자가 아니라 그 이상의 어떤 분일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다. 그러나 대화내용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의 말씀과 물위에 기름 돌 듯 이해를 못한다. 예수님께서물과 성령으로 거듭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시자, 니코데모는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어머니 배속에 다시 들어갈 수야 없지 않습니까?”하고 반문한다.

밤에 찾아온 분위기가 암시하듯이 그의 신앙상태도 아직 영적으로 어둔 밤처럼 어둡고 육의 사람일뿐이다. 그래서 주님은 영에서 태어난 것은 영이고 육에서 난 것은 육이다.”고 덧붙이신다.

인간은 아래에서부터 났다. 흙으로 빚어진 인간은 흙으로 돌아갈 존재이다. 그러나 영은 위에서 왔으니 하느님이 숨을 불어넣으셔야 비로소 영적인 생명이 붙게 된다.

육은 부모로부터 받고 흙의 존재이지만, 영은 하느님으로부터 받는 위로부터의 탄생인 것이다. 육이 죽고 영적인 존재로 거듭나야만 하느님을 알고 영생을 얻게 되는 것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이 곧 사람의 아들 말고는 하늘로 올라간 이가 없다.”고 하시며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들어 올려져야 한다.”고 하신다. 이와같이 당신이 겪으셔야할 십자가의 희생제사를 예견하시고 그 의미를 상기시켜주신다. 즉 십자가를 통해서 믿는 사람은 누구나 사람의 아들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고 당신 사명을 말씀하신다.

육의 인간이 죽고 인간의 영혼이 영원한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 당신이 십자가에 달리셔야한다는 십자가의 신비를 깨우쳐주시지만 니코데모의 영적인 눈은 아직도 어둔 밤일 뿐이다.

육이 완전히 죽지 않고는 육의 안개에 가리워져 영적인 눈을 뜰 수가 없는 것이다. “육의 너울을 벗어야만 영의 눈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2고린3,14~18참조)

광야의 구리뱀이 높이 들어 올려져야함은 육의 인간이 뱀의 유혹을 받아 죄의 노예가 되었으므로 유혹자의 상징인 구리뱀이 높이 달리듯 육이 높이 달려야하고 예수님의 몸이 죄를 뒤집어쓰고 높이 달리셔야 인류가 죄사함의 은총을 얻어 입게 되며, 이를 바라보는 자 곧 이를 믿는 자는 구원을 얻어입게 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공로에 의해서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믿는 이들에게 조건 없이 내려주시는 은혜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구원의 선결조건으로서의 믿음과 성화를 통한 구원의 완성이라는 2단계 원칙을 이해하게 된다. 즉 믿음으로써 구원은 시작되나 성화를 통해 주님을 닮음으로써 구원이 완성되어 천국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1독서의 사도행전은 베드로와 요한이 감옥에서 풀려나와 담대히 주님을 증거하는 내용이 소개된다. 성령체험을 한 그들은 용감하게 주님을 증거하고 주님을 위해 고난 받는 것을 영광으로 여기며 성령강림이 오시기를 청하자 지축이 흔들리며 성령이 내려와 성령충만한 가운데 주님을 담대히 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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