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2.09.03 06:38

2022년 9월 3일 성모신심 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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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새번역 성경에서는 ‘반대를 받는 표징’으로 번역되어 있지만 예전  공동번역 성서에서는 ‘반대를 받는 표적’으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폴란드 출신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성하께서는 공산치하에서 모진 박해를 받았던 자신의 경험을 기저에 깔고서 “왜 그리스도인이 박해를 받아야 하는지”의 물음에 대한 답을 이 예언 말씀에서 발견합니다. 아기 때부터 ‘반대 받는 표적’이 되어야 했던 예수님,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며 ‘칼에 꿰찔리는’ 영혼의 고통을 겪어야 했던 성모 마리아의 운명은 고스란히 그리스도인의 그것이 되도록 정해져 있다는 것입니다.


왜? 악의 세력이 세상 종말까지 하느님의 구원활동을 방해하는 활동을 멈추지 않을 것이기에. 그러므로 선한 일을 하기를 원하는 자는 악의 훼방을 각오하라! 복음을 세상 복판에서 선포하려는 자는 박해를 의연히 감내하라! 바로 이런 취지의 교황 바오로 2세 성하의 깊은 영적 묵상에서 나온 이 메시지입니다.


성모님께서 고통을 이기실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 아버지께 철저하게 순명하셨기 때문입니다. 


고통은 내가 유익하고 의미 있어 잘 받아들일 때만 나에게 그 의미를 주고 창조의 계기가 됩니다. 성모 마리아는 당신께 오는 모든 고통을 의미 있게 여겨서 그것을 교회를 낳는 새로운 창조의 계기로 만들었습니다. 


우리에게도 앞으로 많은 어려움과 고통이 당연히 올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 모든 것이 주님께서 새로운 창조를 위해 주시는 의미 있는 고통임을 믿는 것입니다. 고통은 의미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만 의미 있는 열매를 선물합니다.


우리의 나약함과 부족함으로 고통과 시련을 이겨내기 힘듭니다. 그러나 주님과 성모님이 계시기에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주님과 성모님과 함께 하는 삶의 의미를 찾아봅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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