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23.10.13 07:13

2023년 10월 13일 연중 제 27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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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들을 가족같이! 신자들 가정에 평화


우리는 자주 귀가 먹었습니다. 주님의 목소리를 듣지 않습니다. 우리는 뉴스 방송에 귀를 기울이고, 동네를 떠도는 잡담에 귀를 기울입니다. 우리는 항상 이러한 것에 귀를 기울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우리가 당신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무뎌지지 않게 하라고 당부하십니다.


주님을 의심하는 것은 주님을 거부하기 직전의 단계입니다. 첫 단계는 마음을 무디게 함으로써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이고, 그 다음 단계는 주님을 의심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되돌릴 수 없는 마지막 단계인 성령님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떨어져 나와 그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때 우리는 진실함을 잃거나 가톨릭 무신론자까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목소리말고 다른 목소리들을 찾고 다른 주님들을 찾고 그리하여 결국 그것은 우상, 세상의 우상, 사회가 주는 세속성으로 끝납니다. 살아있는 하느님으로부터 스스로 멀어지게 합니다.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것 그리고 무뎌진 마음, 자기 자신 안에 갇혀 있는 불신을 낳습니다.


복음에서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사람들을 고쳐준다는 예수님께 대한 비난은 혼동으로 끝납니다. 우리가 어디에 하느님께서 계시는지 알지 못하고 하느님과 악마를 혼동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인지, 악령에게서 오는 것인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악령은 끊임없이 속이려고 하고, 우리에게 잘못된 길을 선택하게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물을 분별하고, 그것들이 어디에서 오는 것인지 잘 살펴야 합니다. 그것들의 뿌리가 무엇인지 살펴야 합니다.


좋은 일을 하는 사람을 나쁘게 평가하고, 질투심에서 비방하고, 넘어지게 하려고 덫을 놓는 것, 이 모든 것은 하느님이 아니라 악마에게서 오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를 시작하면서 내 마음 안을 잘 살펴 악마의 유혹을 이겨내고 하느님의 목소리와 이웃의 목소리에만 귀기울립시다.


                                                                                                                                    김형진 로무알도 신부 (SS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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