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7.07 21:03

2014-7-8-연중14주-화-마태9,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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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14--마태9,32-36

 

오늘복음에서 사람들이 말 못하는 벙어리 한 사람을 예수님 앞에 데려왔다. 그들은 벙어리이므로 스스로 자신의 딱한 사정을 말씀 드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을 예수님께 데려다주고 사정을 말씀 드려달라고 손짓으로 애원하였을 것이다. 그러한 사정을 잘 아시는 주님은 그들에게 묻지 않으시고 바로 고쳐주신다.

주님을 만난 눈먼 이들은 먼저 믿었기 때문에 보게 되고, 벙어리도 먼저 믿었기 때문에 혀가 풀려 말하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기적 이전에 믿음이 선행되어야한다. 그들은 예수님이라는 이름을 듣기만 하고도 믿었다.

마귀가 그들의 혀를 묶어 놓고 그들의 영혼도 차꼬로 채워놓았던 것이다. 예수님은 마귀들을 향하여 구마하셨을 것이다. 그러자 마귀가 쫓겨나고 혀가 풀려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자 군중들이 너무 쉽게 벙어리를 고친 기적을 보고 경탄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적이 없다.”고 놀라워하였다.

그러자 바리사이들이 몹시 못 마땅해 하며 저 사람은 마귀 두목의 힘을 빌어 마귀들을 쫓아낸다고 흉을 보았다. 그들의 의도가 시기심과 질투심에서 즉 사악하고 불순한 동기에서 행한 망발이었다. 그들이 예수님을 선의로 몰랐다고 변명할 여지가 없는 것이다. 그들의 궤변은 얼마나 어리석은 논리인가?

그 이유는 마귀는 마귀를 쫓아내는 일이 없기 때문이며, 예수님은 마귀들을 쫓아 내셨을 뿐만 아니라 나병환자를 치유해주시고, 병자와 허약한 사람들을 모두 고쳐주셨고, 풍랑을 잠재우시고, 죄를 사해주시고,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기 때문이다. 마귀들은 절대로 그런 일을 하지 않는다.

주님은 이어서,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군이 부족하니 추수의 주인에게 일꾼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고 하신다.

당신을 따라 이리저리 방황하는 군중들을 바라보시며, 목자 없는 양들처럼 그들을 측은히 생각하시고 돌보기를 원하셨다.

예수님을 만난 모든 환자들을 치유하시는 것을 보면, 질병을 앓는 것이 예수님이 원하는 뜻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질병은 원죄의 결과요 병마의 속박인 것이다. 그렇다면 예수님은 제자들을 통해서 당신이 하시는 일을 계속하시고 싶으신 것이다. 그런데 일군이 부족한 것이다.

예수님은 당신의 대리자들인 사제들에게 구마와 병 고치는 능력을 주시고자 하신다. 그러므로 모든 사제들은 주님께 이 능력을 주시도록 청하고 예수님이 주시는 구마와 치유능력을 활용하여 고통 받고 있는 영혼들을 질병과 마귀의 속박에서 해방시켜주어야 할 것이다. “주님, 묶인 이들을 질병과 마귀의 속박에서 해방할 수 있도록 모든 사제들에게 구마와 치유능력을 허락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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