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7.02 13:49

2014-7-2-13주간-수-아모5,14-24; 마태8,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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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주간--아모5,14-24; 마태8,28-34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이 호수 건너편 가다라지방으로 가신다. 그 지방은 이방인 지역이다. 그 지역의 마귀들린 두 사람은 우상숭배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다. 마귀들은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때가 되기 전에 오셨다고 항의한다.

예수님을 발견하자 그들은 당황하며 돼지떼 속으로나 들어가게 해달라고 청한다. 그 허락조차도 예수님께 받아야만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이 들어갈 자리를 왜 하필이면 가정 더러운 짐승의 대명사격인 돼지떼를 선택하였을까?

마귀는 가장 더러운 존재이기에 마치 병균이 지저분한 곳을 좋아하듯이 마귀도 더러운 짐승 속에 머물기를 원한다.

우의적인 해석을 한다면, 노아의 세 아들 중, 셈의 후손인 유대백성이 아닌, 함과 야펫의 후손들로서 우상숭배와 악마에 사로잡혀있는 사람들이라고 비유할 수도 있다.

그들은 사탄과 죄의 사슬에 묶여서 우상을 섬기고 죽은자들의 무덤 속에서 살고 있다. 이제 그곳에서 쫓겨날 판이니, 가장 더러운 짐승인 돼지떼 속으로나 들어가게 해달라고 사정하는 것이다.

돼지떼는 세상에서 믿음 없이 살며 오류와 무절제한 욕망에 사로잡혀 부정한 생활을 하는 무리들을 상징한다.

그들 영혼이 마귀들이 서식하기에 알맞은 곳이 된다.

그런데 마귀들이 들어가니까 돼지떼가 못 견뎌서 바다 속으로 뛰어든다. 결국 마귀는 돼지들의 생명을 앗아가 버린다.

곧 마귀가 서식하는 곳에서는 그의 생명마져 위태로운 것이다.

돼지를 치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경제적인 손실을 본 것을 아까워하여 메시아를 거부하고 떠나가 달라고 간청한다.

세상은 맘몬과 하느님을 놓고 서로 양자택일을 요구받을 때 갈등하다가 결국 하느님을 저버리고 황금을 선택한다.

오늘 복음에서도 돼지 주인들은 예수님을 거부하고 돼지 손해본 것을 아까워 억울해 한다.

우리는 때로 하느님 편이었다가 때로는 마귀편이 될 때도 있다.

마귀는 우리 마음을 자유자재로 드나든다. 영적인 존재이기에 아무런 장애를 받지 않는다. 그러므로 우리가 마귀의 지배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려면 늘 깨어 기도하고 주님을 심령 속에 늘 모시고 살아야 한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내주하시면 마귀가 들어올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우리 마음이 비어있다면 빈집인 줄 알고 마귀는 호시탐탐 들어올 기회를 엿보는 것이다. 늘 깨어 주님 안에 거처하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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