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7.10 07:59

2014-7-10-14주-목-호세11,1-9; 마태1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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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호세11,1-9; 마태10,7-15

하느님은 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 하느님은 예언자들을 보내어 타이르신다.

기원전 8세기 북이스라엘의 예로보암 2세때 국가적으로나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가장 부강하던 시절이지만 하느님이 보시기에는 위기상황이라 느껴지시어 아모스 예언자를 보내어 부정부패와 부자들의 가난한일르 약탈하는 패륜적 행위를 질타하셨고, 호세아 예언자를 보내어 우상숭배로 타락한 하느님의 제단을 회복하라고 부패된 종교행위를 나무라신다.

특히 호세아 예언자에게 창녀인 고메르에게 장가들라고 하시며 하느님을 벗어나 우상에게 바람피우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빗대어 고메르의 지조없는 정조행위로 비유하고 계신다.

이스라엘이 아이였을 때 나는 그를 사랑하어 에집트에서 불러내었고 그럴수록 그들은 나에게서 멀어져만 갔다. 그들은 바알들에게 희생제물을 바치고 우상에게 향을 피워 올렸다. ...내가 인정의 끈으로, 사랑의 줄로 그들을 끌어당겼으며, 젖먹이처럼 들어올려 볼을 비비고 몸을 굽혀 먹여주었다.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 하지만 나는 타오르는 내 분노대로 행동하지 않고, 에프라임을 다시는 멸망시키지 않으리라. 나는 사람이 아니라 하느님이다.” 라고 속내를 털어놓으신다.

하느님은 인격적인 신이시다. 사랑이 클수록 그에 대한 배신에 대해 느끼는 마음은 더욱 쓰라린 것이다.

그래서 하느님은 나는 질투하는 신이다.”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북이스라엘이 기울어가고 남유다가 우상숭배로 기울어갈 때 하느님은 많은 예언자들을 보내어 그렇게 살면 망한다. 망한다. 맞고 할래 그냥할래!” 하시며 그들에게 충고를 해보지만 도무지 그들이 말을 듣지 않자 하느님은 아시리아를 몽둥이로 사용하여 북이스라엘을 723년에 멸망시키고, 남유다를 587년에 바빌론에게 멸망시켜 70년간 바빌론에 포로생활을 통해 하느님의 성전도 무너지도록 허락하시면서 그들이 하느님 아니 계신 곳에서 서러움을 체험시키신다. 그러나 하느님은 그들을 유배지로 보내시면서 사실은 그들을 뒤따라가시어 그들의 신음소리를 같이 듣고 그들과 함께 고통을 겪으셨다. 예루살렘 성전이 무너지기전 하느님이 당신 성전 문을 떠나실 때 그 심정을 우리가 어떻게 다 이해할 수 있을까?

유배지에 다니엘과 에제키엘 예언자와 함께 내려가시어 그들의 애환을 같이 겪으며 그들이 겉으로 울 때 속으로 신음하시며 울으신 하느님의 심정을 누가 알랴!

하느님이 우시는 것을 상상하기 어려운가?

오늘 독서에서 내 마음이 미어지고 연민이 북받쳐 오른다고 하시잖는가?

몇 번이고 분노하시다가도 다시 참고 수그러드시는 하느님, 그러기에 시편작가는 진노에 더디시고 쉬이 뉘우치시는 분이라고 고백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는, 세상을 바라보시며 진노를 참고 또 참으시는 주님의 얼굴 표정을 읽을 수 있어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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