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7.17 21:50

2014-7-18-금-마태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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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12,1-8

 

예수님은 안식일에 관한 바리사이들의 잘못된 생각을 고쳐주기 위해 일부러 안식일에 무엇인가를 행하신다. 병자를 고쳐주시거나, 오늘처럼 제자들이 배가 고파 밀 이삭을 비벼 먹는 사건이 벌어진다.

바리사이들은 이를 안식일법 위반이라고 불평을 한다. 평범한 일이 벌어졌을 때는 잠자코 있다가 예수님이 병잘 고쳐주거나 큰 기적을 행하시면 시비를 걸어온다. 그점에서 그들은 순수하지 못하다. 예수님이 자신들보다 큰 기적을 행하시어 군중들이 그분께 관심을 더 기울이게 되는 것에 대해 위기의식을 느끼고 열등의식을 갖는 것이다.

그래서 예수님과 제자들을 고발하고 트집을 잡는다. 그런데 예수님의 제자들이 밀이삭을 뜯어먹은 것이 일이라면 바리사이들이 안식일에 식탁에 음식을 차려놓고 빵을 쪼개어 먹는 것도 일이 아닌가?

뿐만 아니라 바리사이들은 안식일에 성전에서 희생제물을 잡고 황소를 잡고 장작불에 희생제물을 태우곤 한다. 이것은 일이 아닌가? 그러므로 바리사이들의 안식일 법 규정을 기계적으로 적용함은 자체모순을 범하는 것임을 드러낸다. 그래서 주님은 내가 바라는 것은 희생제물이 아니라 자비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안식일의 주인이요 율법제정자이신 주님이 안식일법의 참뜻을 가르쳐주시는데 그들은 침묵하고 경청해야할 것이 아닌가?

우리의 목표는 구원이지 율법준수가 아니다. 율법의 준수도 구원을 위한 수단에 불과한 것이다.

바리사이즘의 기원은 유다인들이 이민족들로부터 박해당할 때에 성전이 모독당하고 우상숭배가 강요될 때 야훼유일신신앙을 회복하기 위해 일어난 이스라엘의 건전한 종교운동이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에는 본래의 뜻을 저버리고 기득권자들의 부귀영화와 세속권위에 맛을 들여 위선적이고 백성들을 괴롭히는 수단으로 전락되어 있었다. 예수님은 비뚤어진 바리사이즘을 바로잡기위해 도전적인 시도를 행하시는 것이다.

오늘날 교회의 맏딸이라고 칭송되던 프랑스가 중세기의 순수했던 신앙을 잃어가고 있다.

마르뜨 로뱅의 예언에 의하면, “프랑스는 자신의 오만 때문에 그 어떤 나라보다도 낮아질 것이다. 비통가운데서 프랑스는 하느님을 기억하고 그분께 부르짖으면 그를 구하러 오실 분은 복되신 마리아이시다. 그때 프랑스는 교회의 맏딸로서의 소명을 회복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프랑스는 성령의 단비가 쏟아지는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며 세계 각 곳으로 선교사를 보내는 나라가 될 것이다.”라고 전하고 있다.

바리사이들의 타락과 프랑스의 오만으로 인한 쇠락의 운명을 지켜보며, “섰다고 생각될 때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바오로 사도의 권고에 귀기울여 겸손한 자세를 잃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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