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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전례는 우리들에게 선교의 사명에 대해 중요한 메시지를 주고 있다. 주님은 오늘 복음에서 목자없는 양과 같이 시달리며 허덕이는 군중들을 보시고 측은한 생각이 드시었다. "추수할 것은 많은데 일꾼이 부족하니 추수의 주인에게 일꾼을 보내달라고 청하여라"고 하신다. 오늘의 세상도 마찬가지다. 영혼의 곡식이 들판에 널려있는데 추수할 일꾼이 부족하다. 하느님께서 이스라엘백성을 뽑으신 것도 만백성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선발대로 뽑은 것이지 그들이 훌륭해서가 아니다. 더욱이 그들만을 구원하기 위해서가 아닌 것이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선민의식으로 교만해져서 이방민족들을 무시하고 천대하였던 것이다. 마침내 하느님의 아들까지도 몰라보고 십자가에 처형하였던 것이다. 그 보속으로 2000년간 나라잃은 백성으로 떠돌이 생활을 하며 고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 내용이 1독서에서 소개된다. 즉 하느님은 모든 백성 가운데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만방의 모든 백성에게 하늘나라 소식을 전하도록 그들과 계약을 체결하시어 특별한 관계를 맺으신다. 제2독서에서 하느님의 선택의 근본목적이 무엇인지를 말씀하신다. 특히 우리와 같은 이방민족 중에서 신자가 된 사람들은 우리의 공로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리스도의 피로서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게 된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하여 우리를 하느님과 화해하게 해주신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이 기초가 되어 있음을 깨우쳐주신다. 우리 나라는 동아시아지역의 팔레스티나라 할 수 있다. 우리민족은 동아시아에서의 이스라엘민족이라 할만하다. 왜냐하면 하느님의 오묘한 계획은 우리민족을 거대한 동아시아 대륙의 선교의 교두보로 삼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즉 하느님은 우리민족을 뽑아 광활한 동아시아 지역 영혼의 황금어장에 사람 낚는 어부로 쓰시고자 하신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세계인구의 3분의 1이 집중되어 있다. 결국 오늘 복음에서 이 모든 하느님의 선택의 결론은 곧 선교에 있음을 지적한다. 선택된 백성이요 먼저 부르심을 받은 하느님백성인 우리들은 모든 민족을 위해 선교하라는 도구로서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첫째 사명은 선교사명인 것이다. 그런데 그 원칙은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거저 받았으니 거저 나누어 주어야한다"는 것이다. 제2독서에서는 하느님이 우리를 선택한 것이 우리의 공로에 의해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상기시켜준다. 이미 모세는 "이스라엘백성이 다른 민족들보다 수가 많거나 힘이 강하여 하느님께서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약한 민족이요 가여워 그들에 대한 사랑으로 선택하셨다"라고 선택의 이유를 밝혀준다. 성 바오로는 같은 내용을 고린도서간에서 언급하고 있다.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먼저 선택받은 것은 우리가 더 정의롭고 공로가 뛰어나서가 아니라 오직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 때문이다. 그 증거는 우리가 아직은 죄인이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이 그 증거가 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교인이 된 것을 자랑할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부르심에 합당하게 살아가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느끼며 두려워할지언정 자랑할 것은 없다. 오히려 부족한 우리에게 베풀어주시는 은총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해야할 것이다. "모두가 주님께로부터 받은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왜 마치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것이 아닌것처럼 자랑합니까?"(1고린4,7)고 바오로사도는 선민의식으로 우쭐해하는 동족들에게 반문한다. 하느님은 오직 사랑으로 우리를 선택하셨고 우리의 전교사명수행을 위한 은총을 주셨다. 그러니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고 하신다. 이것이 선교의 원칙이다. 무엇을 주란 말인가? 우리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모든 것을!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은총으로서 우리 자신만을 위한 특권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받은 모든 것은 이웃에게 나누어주어야 한다. 하느님으로부터 우리에게, 우리로부터 이웃형제에게 전해져야 한다. 또한 크리스찬 공동체 안에서만의 사랑으로 만족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는 "만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무슨 상급을 받겠느냐? 외인들도 그만큼은 한다." 우리크리스찬들은 더 나아가서 원수까지도 반대자들까지도 사랑해야한다. 과연 죄는 미워하되 죄인을 사랑하기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죄인인 우리를 당신을 십자가에 못질한 죄인인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바치셨다. "거저 나누어주라!"는 사명은 곧 선교사명을 말한다. 나누어야할 내용은 곧 우리가 한 분이신 하느님사랑의 체험, 신앙을 통한 하느님사랑의 체험을 나누는 것이다. 내마음에 선교에 열정이 없다면 그것은 아직 내가 하느님체험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느님사랑을 체험하면 전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사랑의 불이 가슴속에 일어난다. 우리모두 내가 체험한 하느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자. 복음나누기 주제 하느님은 한 영혼을 온 천하보다도 더 소중하게 생각하십니다. 나는 내 이웃에게 전교하려는 열정이 어느정도인지 반성해보고 전교한 체험담을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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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122 연중 18주일(이사55,1-3; 로마8,35-39; 마태14,13-21)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21 연중 21주일(이사22,19-23; 로마11,33-36; 마태16,13-20)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20 연중20주일(이사58,1-7; 로마11,13-32; 마태15,21-28)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19 연중19주일(열왕19,9-13; 로마9,1-5; 마태14,22-33)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18 연중 제17주일(1열왕3,5-12; 로마8,29-30; 마태13,44-5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17 연중 16주일(농민주일: 지혜12,13-19; 로마8,26-27; 마태13,24-43)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16 연중 15주일(이사55,10-11; 루마8,18-23; 마태13,1-13)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15 마리아론1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14 연중 14주일(이동축일:성 김대건 안드레아신부 대축일)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13 연중 13주일(교황주일: 열왕4,8-16; 로마6,3-11; 마태10,37-4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12 남북 통일기원미사(신명30,1m5; 에페4,29-5,2; 마태18,19-2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 연중 11주일(출애19,2-6; 로마5,6-11; 마태9,36-10,8)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10 연중 제 10주일(호세6,3-6; 로마4,18-25; 마태9,9-13)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09 그리스도의 성체성혈대축일(신명8,2-16; 1고린10,16-17: 요한6,51-58)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08 삼위일체 대축일(출애34,4-9; 2고린13,11-13; 요한3,16-18)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07 성령강림대축일(사도2,1-11; 1고린12,3-13; 요한20,19-23)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06 부활7주일(예수승천 대축일: 사도1,1-11; 에페1,17-23; 마태28,16-20)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05 부활6주일(사도8,5-17; 1베드3,15-18; 요한14,15-21)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04 2002년5월 첫성시간; 성모의 밤 강론(2002.5.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103 부활 5주일(사도6,1-7; 1베드2,4-9; 요한14,1-12) 이관배 스테파노 신부 200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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