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5.02.02 20:53

2015-2-3-연중 4주 화-(히브12,1-4; 마르5,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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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4주 화-(히브12,1-4; 마르5,21-43)

 

1- 야이로 회당장의 죽은 딸을 살리신 기적사화

회당장이 예수님께 와서, “제 어린 딸이 죽게 되었습니다.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어 그 아이가 병이 나아 다시 살게 해주십시오.”

따님이 죽었습니다. 그러니 이제 스승님을 수고롭게 할 필요가 어디 있겠습니까?”

어찌하여 소란을 피우며 울고 있느냐? 저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

탈리타 쿰!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소녀의 죽음을 알리는 사람들의 시선은 죽은 아이에게 집중되어있다.

그들이 바라보아야할 곳은 예수님이 아닌가? 생명의 주관자요, 없는 곳으로부터 만물을 지어내신 창조주요 구세주인 예수님께 그들의 시선을 집중하여야 하는데 그들은 죽은 아이만을 바라보고 있다.

 

2- 12년간 하혈병을 앓던 여인의 치유기적사화-

여인의 믿음은 놀랍다.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 그러자 예수님은 그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치유기적을 행하신다.

수많은 군중들이 예수님 옆을 지나가지만 그들 중 치유를 체험한 사람은 이 여인뿐이다. 이 여인은 예수님의 옷깃만 스쳐도 나을 수 있는 믿음이 있었고 간절한 열망이 있었다.

그녀는 12년 동안 숱한 고생을 다하며 많은 의사의 손에 가진 것을 모두 쏟아부었지만 아무 효험도 없이 상태만 더 나빠졌다고 한다. 이제 마지막 카드로 예수님께 달려 나온 것이다. 그만큼 절박한 여인은 온 힘을 다해 군중을 밀치고 하혈병자라는 불결함과 창피를 무릅쓰고 필사적으로 군중을 헤치고 간절한 심정으로 예수님께 매달리는 것이다.

주님은 이 여인의 믿음을 보시고 여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병에서 벗어나 건강해져라.” 하고 선언하신 것이다.

 

3- 묵상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고 있는가? 사물이나 일이 아니라 모든 일의 주관자요 해결사이신 예수님께 시선을 집중하고 있는가? 성찰해 보자!

또한 하혈병 환자가 예수님의 옷깃을 만짐으로써 치유체험이 일어났다면, 오늘날 우리는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는데 하혈병환자보다 더 큰 은총을 입으면서도 이러한 체험이 없다면 문제는 우리 편의 믿음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닐까?

 

부잣집 아들은 막대한 유산을 물려준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모른다. 그러나 가난한 집 아들은 부모가 모처럼 사준 자전거를 고마워하며 평생 잊지를 못한다.

아브라함 링컨은 몹시 가난하여 초등학교도 다닐 수 없었고 일찍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운명하기 전에 아들을 불러놓고 내가 네게 물려줄 것이 아무것도 없구나. 다만 내가 평생을 애지중지 읽어온 이 낡은 성경책 하나 물려주니 네 평생에 거울로 삼고 자주 읽고 마음에 새겨 실천하거라.”

링컨은 성경책을 통해 글 읽기를 배웠고 평생을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에서 자주 읽고 묵상하고 실천하여 미국 16대 대통령이 되었다.

군대생활을 하다보면 부대 안에 성당이 없는 경우가 많아 주일 미사를 궐할 때가 많다. 어쩌다가 모처럼 미사에 참여하게 되면 영성체 때 눈물이 핑 돌며 감사의 마음이 절로 우러나온다. 그런데 수도원에서 매일 영성체할 수 있다는 것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사랑의 감옥(감실)에 갇혀 우리의 사랑을 목말라하시는 주님께 하혈병 앓던 부인처럼 간절한 열망을 지니고 자주 찾아가 24시간 주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축복을 주신데 대해 감사하는 생활을 해야 할 것이다.

탈리타 쿰”(소녀야 일어나라!)이라는 주님의 다정한 말씀은 매너리즘에 젖어 감사할 줄 모르고 무심코 영성체하는 이들에게 부잣집 아들의 영신적 잠에서 깨어나라는 음성으로 듣고 벌떡 일어나 감사의 생활을 하자.

세속사람들은 가정살림살이와 직장 때문에 기도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어서 기도할 수 없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성직자 수도자들은 24시간 주님과 함께 할 수 있으니 얼마나 영신적으로 부자생활인가?

감사의 생활을 하다보면 감사할 거리가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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