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묵상(평일)
2014.06.16 20:03

2014-6-18-연중11주간-수-마태6,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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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11주간--마태6,1-18

  오늘 복음에서 주님은 자선과 기도와 단식에 있어서 올바른 자세와 태도에 대해 말씀하신다. “자선은 오른손이 한 것을 왼손이 모르게 숨기고, 기도는 골방에 들어가서 드러나지 않게 행하고, 단식은 외적으로 표를 내지말라.”는 것이다.

즉 위선적인 행동으로 남에게 보이기 위한 가식적인 행동을 피하라는 것이다. 또한 하느님은 숨은 일도 보시는 분이므로 구태어 드러나게 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드러나게 행하는 것은 하느님께 바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위선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럴 경우 세상에서 받을 상을 다 받았으니 하느님이 주실 상이 없다는 것이다.

자신이 행한 자선에 대해 인간에게 상을 받기를 원하는가, 하느님께 받기를 원하는가를 물으면 모두 하느님께 받기를 원한다고 대답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자신의 자선을 교회가 혹은 남이 알아주지 않으면 섭섭해 한다.

주님은 선행을 자랑하지 말라고 경고하신다. 자신의 선행을 자랑하면 그만큼 하느님께 받을 상을 가불해서 소모하는 것이 된다.

우리가 행하는 자선이 누구를 위해서 하는 것인가를 깊이 생각해야한다. 회서 121절에 선을 행할 때에는 누구에게 하는지를 알아라. 그래야 너의 선행에 고마움이 돌아오리라.”고 하였다.

자기명예를 위해서 행한 선행은 하느님 앞에 무익한 것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을 위해 행하지 않은 모든 것은 내용이 아무리 좋아도 주님 심판대전에서 행위자의 서명 없는 서류처럼 무효인 휴지가 되고 말 것이다.

기도는 마음의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아걸고 숨은 일도 보시는 하느님께만 아뢰어라고 하신다. 마음의 골방에서의 기도는 하느님과 나만의 밀실이요 사무엘의 어머니 한나의 기도와 요나의 고래뱃속에서의 부르짖음과 같은 것이다.

문을 닫아걸어야 하는 이유는 시끄러운 외부소음이나 세상적인 허영심의 마귀가 시샘하고 방해하지 못하도록 문을 꼭 닫아 걸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럼으로써 기도의 정신과 시선이 오로지 아버지만을 향하도록 육신의 감각을 물리치고 오직 지혜에 대한 순수한 사랑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온 정신을 기울여 영원한 생명을 추구하면서 마음을 정결하게 씻어야만 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태도도 바리사이와 같이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기도가 아니라, 세리의 겸손한 통회의 기도라야 주님이 귀 기울여 들어주신다.

단식에 있어서도 건강을 위해 하는 단식은 도대체 하느님과 무관한 것이다.

단식이 기도가 되기 위해서는 지향이 하느님을 위한 지향과 이웃을 위한 자선의 지향이 있어야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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